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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하는 전북의 ‘닥공’, 더욱 중요해진 수비

주춤하는 전북의 ‘닥공’, 더욱 중요해진 수비

  • 기자명 류상빈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6.03 21:47
  • 수정 2015.06.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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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북 현대 제공]

[STN=류상빈 인터넷기자] ‘닥공’으로 대변되는 전북 현대의 공격력이 힘겨운 일정 속에 위력을 잃어가고 있다.

전북은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빡빡한 일정을 치르면서 체력이 급격히 저하된 전북은 지난 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당한 불의의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이번 포항전에 가동할 수 있는 베스트 멤버를 대부분 출전시켰다. 그러나 전북 선수들의 몸은 여전히 무거워 보였다.

체력적인 열세 때문인지 전북은 자신들이 자랑하는 ‘닥공’모드를 포기한 채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포항에 맞섰다. 하지만 이 역습마저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포항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세컨볼을 내주며 점유율을 잃어버렸고, 공격 전환시에는 속도가 느렸다. 또한 기본적인 볼터치에서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이렇다 할 득점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반면 수비는 칭찬받을만 했다. 2선에 위치한 레오나르도, 이재성, 에닝요 등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포항의 공격에 부담을 줬고, 이호와 최보경의 더블볼란치도 중원을 사수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실점 위기 상황일 때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의 슈팅을 차단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결국 전북은 포항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비록 전북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지만 힘든 일정 속에 가진 난적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승점을 따내고 돌아간다는 점은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과다.

체력 저하에 시달리는 전북의 최근 득점력은 비교적 저조한 편이다. 이에 따라 승점을 잃지 않고 지키기 위한 팀의 ‘밸런스’와 수비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공격이 강한 팀은 경기에서 승리하고, 수비가 강한팀은 대회에서 승리한다는 말이 있다.
 

과연 전북은 이 격언처럼 시즌 내내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여 리그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전북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최종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비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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