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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 2골' 제주, 홈 6연승 질주…성남은 무패 행진 중단

'윤빛가람 2골' 제주, 홈 6연승 질주…성남은 무패 행진 중단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6.03 21:43
  • 수정 2015.06.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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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제주 제공

[STN 제주=이상완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제주 유나이티드가 홈 6연승을 달렸다.

제주는 3일 오후 8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성남 FC와 14라운드에서 윤빛가람의 2골과 김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4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6승3무5패(승점 21)로 포항 스틸러스(승점 20)를 제치고 홈 6연승과 함께 리그 2위로 뛰었다. 반면 성남은 지난 13라운드 전북 현대전의 역전승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 또한 리그 10경기 연속 무패 기록에 도전했던 성남은 아쉽게 9경기에서 마감하게 됐다.

제주는 4-3-3의 전술로 강수일이 최전방에 나섰다. 로페즈와 진대성이 좌우 날개로 포진됐다. 허범산과 박수창, 윤빛가람이 2선에 기용됐다. 포백수비에는 오반석, 양준아, 김수범, 김상원이 출격했다. 김호준이 주전 장갑을 착용했다.

성남은 미드필더를 두텁게 둔 5-4-1로 '감귤 티키타카'를 저지했다. 황의조가 원톱으로 출격했고, 김철호, 정선호, 남성준, 남준재, 김동희가 허리를 책임졌다. 수비는 이종원, 윤영선, 장석원, 박태민이 선발로 나왔다. 골키퍼는 전상욱이 출전했다.

양팀은 전반 초반까지 중원에서 치열한 싸움을 전개했다. 제주는 5명의 미드필더를 내세운 성남의 전략에 막혔다. 상대 골문 앞까지 뚫었지만 번번이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역시 성남도 황의조가 최전방에서 골을 노렸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고전하던 제주는 전반 중반부터 2선을 위로 올렸다.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진영으로 올라갔다. 작전은 먹혔고 윤빛가람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9분 진대성의 패스를 받은 윤빛가람이 페널티박스 안 좌측에서 상대 수비수를 한명 제치고 가볍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제주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2분 뒤인 전반 31분, 성남의 남준재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제주 진영까지 돌파했다. 지체 없이 크로스를 올렸고 황의조가 왼발을 살짝 갖다댔다.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골문 앞에 있던 제주 수비수 양준아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굴러갔다.

자책골로 일격을 당한 제주는 당황하지 않았다. 전반 41분 하프 라인에서 패스를 받은 로페즈가 비어있던 진대성에게 패스를 내줬다. 진대성은 페널티박스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상대 수비수 발에 살짝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제주는 후반에도 탄탄했다. 후반 8분 만에 강수일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다. 이어 1분 뒤 윤빛가람이 쇄기골을 꽂았다. 로페즈가 중앙 드리블 돌파 후 오른쪽 강수일에게 내줬다. 다시 강수일이 반대편에 있던 윤빛가람에게 패스로 연결했고, 윤빛가람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후반 김두현과 히카르도를 투입해 반격을 꾀했다. 김두현이 들어오자 중원이 활발해졌다. 김두현은 간간히 슈팅으로 제주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후반 중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온 성남은 후반 28분 황의조가 제주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 골차까지 쫓아갔다. 추격의 불씨를 살린 성남은 계속해서 동점을 노렸다. 이어 후반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윤영선이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3:3 동점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제주는 교체 투입한 김현이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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