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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점’ 4번타자 김태균, 특타 효과 있었다

‘4타점’ 4번타자 김태균, 특타 효과 있었다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6.03 21:34
  • 수정 2015.06.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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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 목동=이진주 기자] 한화 4번타자 김태균이 쐐기 스리런 홈런을 포함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3연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한화 이글스는 3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정근우의 역전 2타점 적시타와 김태균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6-2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몇 년간 하위권을 전전했던 한화는 올 시즌 5할 승률을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원동력은 ‘3연패는 없다’였다. 2연패는 6번이나 당했지만 그 이상으로 연패가 길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3일 경기를 앞두고는 위기감이 감돌았다. 시즌 첫 3연패와 5할 승률 붕괴에 대한 불안감이 함께 엄습했다.

4번타자 김태균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몸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다. 그로 인해 최근 10경기에서 19타수 5안타(타율 0,263)에 그쳤다. 게다가 선발 출장했을 때보다 대타로 나섰을 때의 성적이 더 좋아 일각에서는 아예 대타 카드로 활용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김 감독은 2일 경기 전 이 같은 의견에 대해 “바깥의 이야기다. (선수 기용은)감독인 내가 알아서 할 문제다. 팀의 4번타자다”라며 부정적인 태도를 분명히 했다.

그리고 김태균은 전날(2일)에 이어 3일에도 대방동 성남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 경기 전 특타에 정근우, 이성열, 강경학, 김회성, 송주호, 이종환과 함께 참여했다.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비지땀을 흘렸다.

특타는 보람이 있었다. 전날(2일) 경기에서 6타수 1안타에 그쳤던 김태균은 3일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넥센 선발 김동준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냈고, 팀이 3-2로 앞선 6회 4번째 타석에서는 세 번째 투수 김영민을 상대로 중앙 담장 백스크린을 맞추는 대형 3점 홈런(비거리 130m)을 때려냈다. 1B-2S에서 가운데로 몰린 137km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자신의 시즌 8호 홈런.

덕분에 한화는 4점차로 앞섰고, 이후 한화 마운드는 실점 없이 넥센 타선을 막아냈다. 한화는 6-2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하며 5할 승률 붕괴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4번타자의 ‘한 방’은 영양가 만점이었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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