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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G 만에 적시타 친 정근우, 집 나간 타격감 돌아왔나

11G 만에 적시타 친 정근우, 집 나간 타격감 돌아왔나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6.02 22:24
  • 수정 2015.06.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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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 이글스]

[STN 목동=이진주 기자] 마침내 집 나간 타격감이 돌아온 걸까. 한화 이글스 주전 2루수 정근우가 11G 만에 적시타를 쳐내는 등 멀티히트에 멀티도루까지 기록하며 활약했다.

정근우는 2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6타수 2안타로 시즌 8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4회와 6회 한 차례씩 도루에 성공하면서 시즌 첫 번째 멀티도루도 기록했다.

시즌 개막 전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 도중 굴절된 송구에 얼굴을 맞아 턱 미세 골절 부상을 당한 정근우는 남들보다 40일 가량 늦게 올 시즌을 시작했다. 팀은 그의 복귀에 반색했다. 그의 공백을 잘 메워줬던 백업 내야수 이시찬이 허벅지 부상을 당한 참이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대도 컸다. 리드오프 이용규와 함께 환상적인 테이블 세터진을 구축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예상은 빗나갔다. 정근우는 이후 내내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한 달 하고도 열흘이 넘도록 감을 찾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 차차 나아질 거라 여겨졌지만 기대는 현실이 되지 못했고, 타율은 2할대 초중반에 계속 머물렀다.

도리어 부진은 점점 더 심화됐다. 최근 10경기에서 정근우는 35타수 6안타에 그쳤다. 타율이 0.215까지 떨어졌다. 게다가 적시타가 실종된 반면 병살타는 계속 쌓였다. 원체 타구가 빠른 데 타격감이 좋지 못해 타구를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지 못하다보니 병살타가 늘어났다. 벌써 8개나 된다. 지난 시즌 기록한 데뷔 후 한 시즌 최다 병살타(11개)는 가뿐히 뛰어넘을 기세, 보탬은커녕 민폐만 끼치면서 실망은 점점 절망으로 커져가고 있었다.

그러나 정근우는 6월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에 멀티도루까지 기록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안타 중에는 11G 경기만의 적시타가 있었다. 모처럼 타선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 또 비록 안타는 되지 못했지만 야수들의 호수비에 걸린 직선타도 두 개나 나왔다.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걸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근우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연장 접전 끝에 7-8로 석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26승 26패가 되면서 다시 5할 승률이 위태로워 졌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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