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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허’ 홈런공방전, 박헌도가 끝냈다

‘예측불허’ 홈런공방전, 박헌도가 끝냈다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6.02 22:15
  • 수정 2015.06.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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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 목동=이진주 기자] 일진일퇴의 ‘예측불허’ 홈런공방전을 넥센 박헌도가 끝냈다. 넥센이 박헌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화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2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6차전에서 양 팀 합쳐 7개의 홈런포가 터지면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끝에 홈팀 넥센이 8-7로 승리를 거뒀다.

홈런쇼가 펼쳐진 경기였다. 먼저 ‘한 방’을 날린 쪽은 한화였다. 한화는 경기 시작 직후 터진 리드오프 이용규의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용규는 넥센 선발 한현희의 137km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1-0, 한화가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화의 기쁨도 잠시, 홈팀 넥센은 곧바로 박병호의 적시타로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그러자 한화는 2회 강경학의 솔로포로 달아났다.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강경학은 2회 1사에서 풀 카운트 승부 끝에 한현희의 몸쪽 직구를 때려내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시즌 마수걸이포였다.

1,2회에 이어 3회에도 한화는 홈런이 터졌다. 이번에는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에서 한화로 둥지를 옮긴 이성열이었다. 이성열은 한현희의 144km 직구를 공략해 타구를 중앙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솔로포였다.

그러나 팀 홈런 2위 넥센(78개)은 역시 홈런의 팀다웠다. 넥센은 3회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더니 한화가 4회와 5회 각각 1점씩 보태 다시 2점차로 달아나자 마침내 홈런포를 가동했다.

브래드 스나이더의 투런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유한준의 솔로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스나이더는 선발 배영수의 직구를 환상적인 타이밍에 받아쳐서 넘겼고, 유한준은 구원투수 송창식의 직구를 정확하게 밀어 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6-5, 넥센이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주도권을 잡는 순간이었다.

첫 역전을 허용한 한화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 1점을 만회하며 동점을 만들더니 7회 강경학의 솔로포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강경학은 넥센 세 번째 투수 김영민의 153km 강속구를 기가 막히게 잡아당겨 이날 경기 자신의 두 번째 홈런을 만들어냈다. 데뷔 후 첫 한 경기 멀티포였다.

그러자 넥센 스나이더도 연타석 홈런으로 화답했다. 스나이더는 7회 한화 박정진의 가운데로 몰린 밋밋한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 135m짜리 초대형 홈런을 쳐냈다. 한국 무대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 덕분에 넥센은 7-7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9회까지 나란히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양 팀의 승패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가려졌다. 넥센은 11회 박헌도가 끝내기 안타로 결승타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8-7로 승리했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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