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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 적수 없는 '소년 장사' 정태환, 한라 장사를 꿈꾼다

[소년체전] 적수 없는 '소년 장사' 정태환, 한라 장사를 꿈꾼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6.01 17:41
  • 수정 2015.06.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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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씨름 남자중등부 용사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태환(15, 갈마중). 사진=박창락 코치 제공

[STN 제주=이상완 기자] 갈마중학교의 정태환(15)이 소년 장사에 등극했다.

정태환은 1일 제주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씨름 남자중등부 용사급 결승전에서 경기 박민교(백암중)를 2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 경기를 포함해 총 4경기를 치르는 동안 정태환은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경고도 받지 않았다. 대회 규정에 따라 정태환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대회 첫째 날인 예선 경기에서 인천 이수석(부평중)을 2대0으로 꺾은 정태환은 이후 승승장구했다.

8강전과 4강전에서도 각각 경남 정정운(진주남중), 부산 이진중(운송중)을 가볍게 꺾었다.

초등학교 4학년 겨울, 학교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씨름에 입문한 정태환은 신동으로 불렸다. 입문한진 2년도 되지 않아 초등부 씨름계를 평정했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메달은 물론 다관왕까지 휩쓸었다.

정태환은 "힘든 일도 있었는데 막상 일등 하고 나니깐 기쁘고, MVP까지 받아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승전에서 만난 박민교와는 그의 최대 라이벌이다. 소년체전에 앞서 타 대회에서 3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이 악물고 임했다.

정태환은 "그 친구에게 계속 져서 짜증이 났다. 그래서 무조건 이기려고 이를 악물었다"면서 "코치님과 함께 비디오 분석도 하면서 대비를 했다"고 말했다.

▲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씨름 남자중등부 용사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태환(15, 갈마중). 사진=박창락 코치 제공

상대 선수를 넘길 때의 쾌감이 좋아 씨름이 좋다는 정태환은 "항상 그랬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도 바로 지워버리고 다음 대회만을 생각한다"고 어른스럽게 답했다.

정태환을 지도하고 있는 박창락 갈마중 코치는 "(정)태환이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검증된 친구"라며 "잣치기와 들배지기가 주 특기인데, 유연성을 조금 보완한다면 크게 될 선수"라고 극찬했다.

정태환의 목표도 크다. 그는 "씨름을 계속할 것"이라며 "힘 좋고 씨름 스타일이 좋은 김기태(현대 코끼리) 선수를 닮고 싶다. 한라장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밝혔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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