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잠실=이진주 기자]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승패는 오지환과 하준호, 두 리드오프의 활약에서 갈렸다. 오지환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한 반면 하준호는 삼진만 4개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kt의 시즌 4차전에서 홈팀 LG가 5-2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연승과 시즌 10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 전 kt 조범현 감독은 새롭게 리드오프로 발탁된 하준호를 거듭 칭찬했다. 하준호는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이후 타순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 중이었다. 이적 후 3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하준호에 대해 “이렇게 빨리 적응할 줄은 몰랐다.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다보니 여유가 생긴 것 같다. 한 타석에 연연하지 않는다. 인내심도 있고, 영리하게 야구를 한다”며 칭찬 세례를 퍼부었다.
하지만 이날 하준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다. 포수 낫아웃으로 한 번 출루한 것이 이날 그의 유일한 소득이었다. 전혀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반면 LG 리드오프 오지환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덕분에 LG는 승리를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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