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오복음 인터넷기자] 아쉽지만 얻은게 많은 경기였다. 상명대는 18일 5시 상명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76대 65로 패배했다. 하지만 상명대는 강팀 연세대를 맞이하여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상명대가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님을 증명했다.
1쿼터부터 상명대는 연세대를 압박했다. 정성우와 남영길의 3점슛으로 스코어 차이를 벌렸다. 원래 상명대는 3점슛 성공률이 저조하고, 턴오버가 많이 나와서 항상 중요한 순간에 발목을 잡히곤 했으나, 1쿼터 3점슛을 5개나 성공하였고, 71%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좋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또한 선수들의 끈질긴 수비로 인해 연세대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방어했고, 스틸 1위 정성우를 중심으로 스틸에 이은 빠른 공격전개로 득점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상명대는 중요한 순간 주요선수들의 파울트러블로 인해 경기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2쿼터 중반 박봉진과 정성우가 3파울을 범하며 조금더 타이트하고 끈질긴 수비를 하는데 쉽지 않았고, 이를 이용하여 최준용이 골밑에서 더욱 활약을 펼쳤다.
2쿼터때 침묵했던 3점슛이 3쿼터 중요한 순간 터지면서 다시 연세대를 압박했지만, 4쿼터에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아쉽게 연세대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상명대는 이번경기에서 굉장한 소득을 얻게 되었다. 비록 이전까지 3점슛 성공률이 저조했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있게 3점슛을 성공시키게 됐다. 더불어 턴오버 개수도 지난 경기보다 줄어들며 효율적인 경기를 펼친 것이 상당히 고무적인 점이었다.
비록 아쉽게 패배하긴 했지만, 정성우와 박봉진, 남영길 등 좋은 선수들의 득점행진과 투혼을 보여주며 상명대의 앞으로의 경기전망을 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