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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의 면모’ 이택근, 복귀전서 멀티홈런&5안타

‘캡틴의 면모’ 이택근, 복귀전서 멀티홈런&5안타

  • 기자명 강현아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5.15 00:00
  • 수정 2015.05.1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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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롯데 주장 최준석이 끝내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면, 이날은 넥센 주장 이택근이 활약했다. 이택근이 4일 만의 복귀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 [사진=뉴시스]

[STN = 강현아 인터넷기자] 전날 롯데 주장 최준석이 끝내기포로 승리를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넥센 주장 이택근이 맹활약했다. 이택근이 4일만의 복귀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3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넥센 히어로즈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넥센 공격의 중심에는 ‘캡틴’ 이택근이 있었다.

이택근은 지난 10일 KIA전에서 상대 선발 필립 험버가 던진 볼에 강하게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이후 그 후유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으며 부산 원정길에 함께 오르지 못했다. 13일에서야 뒤늦게 합류해 대타로 나가 볼넷을 얻어냈지만 팀의 끝내기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3연패였다.

14일 이택근은 리드오프 겸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3연패에 빠지며 침체된 팀 분위기를 살려야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그를 짓눌렀지만 그는 ‘캡틴’답게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이택근은 좌중간 2루타를 신고했다. 이날 대활약을 예고하는 장타였다. 그러나 후속타자 브래드 스나이더의 타구가 1루수 직선타가 되면서 2루로 뛰었던 이택근도 포스 아웃. 득점에는 실패했다.

0-3으로 뒤진 3회초, 이택근은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섰다. 잘 치고, 행운도 겹쳤다. 2루수 앞 내야안타를 쳤는데 2루수 정훈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스나이더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 김민하의 적시타 때 홈에 들어왔다. 이 득점을 시작으로 넥센은 볼넷과 안타를 묶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3-3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한 방’도 이택근 손에서 나왔다. 4회초 상대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초구를 때려 중견수 뒤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6회에도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쳐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는 8회 또 다시 이택근에 의해 판가름났다. 5-4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이택근은 풀 카운트에서 투수 정재훈의 직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며 좌익수 뒤 담장을 넘어갔다.

넥센은 이택근의 홈런에 힘입어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고, 이후 스나이더의 백투백 홈런을 포함해 8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냈다. 롯데는 곧바로 강민호의 솔로포(시즌 10호)를 보탰지만 더 이상 추격에 실패, 경기는 10-5 넥센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택근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6타수 5안타 2홈런 2타점 4득점 맹활약을 기록,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톱타자’와 ‘주장’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훌륭히 수행, 더할나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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