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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0의 행진’, 아무도 깨지 못했다[종합]

숨 막히는 ‘0의 행진’, 아무도 깨지 못했다[종합]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5.14 23:18
  • 수정 2015.05.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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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이진주 기자] 정규이닝의 끝자락 9회를 지나 12회까지 이어진 숨 막히는 ‘0의 행진’을 깬 주인공은 결국 나오지 않았다. KBO리그 역대 19번째 무득점-무승부 경기가 기록됐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12회 연장 혈투 끝에 0-0으로 끝났다. 0-0 무승부는 지난 2012년 8월 31일 사직 LG-롯데전 이후 986일 만이다.

보기 드문 투수전이 펼쳐진 경기였다. 투수들의 호투는 찬란하게 빛난 반면 양 팀 타선의 득점권 빈타는 안타까웠다. NC는 6회 1사 2,3루의 찬스를 허무하게 날렸다. 3번타자 나성범의 유격수 뜬공이 가장 아쉬웠다. 나성범은 최근 4경기에서 13타수 1안타에 머물렀는데 이날 역시 6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하면 19타수 2안타, 극심한 부진이다. 그 사이 삼진은 6개나 당했다.

LG는 8회 1사 2루에서 ‘3할타자’ 박용택(타율 0.301)이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 사이 2루주자 정성훈이 3루까지 진루했고, 이후 이병규(7)가 고의4구로 출루하면서 2사 1,3루 상황을 맞았지만 한나한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결국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경기는 9회를 지나 10회, 11회, 12회까지 흘러갔다. LG는 일곱 번째 투수 윤지웅이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위기를 잘 넘기면서 최후의 공격에 나섰다. NC 여섯 번째 투수 최금강은 선두타자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손쉽게 처리했다. 이어 정성훈의 날카로운 타구는 유격수 손시헌의 노련한 수비에 막혔다. 그리고 세 번째 타자 윤진호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한편 같은 시각 대구구장에서는 한화가 삼성을 9-7로 누르며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고,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홈팀 SK가 9회 브라운의 끝내기 2점 홈런에 힘입어 두산에  9-8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주장 이택근의 5안타 맹타를 앞세운 넥센이 롯데를 10-5로 제압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KIA가 선발 임준혁의 호투(6이닝 무자책 2실점)에 타선의 장단 12안타까지 보태 ‘막내구단’ kt 위즈에 10-2 대승을 거두며 쾌조의 4연승을 질주했다.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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