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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첫 선발’ 이인복, 호된 신고식

‘프로 데뷔 첫 선발’ 이인복, 호된 신고식

  • 기자명 홍지희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5.13 20:03
  • 수정 2015.05.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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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 자이언츠]

[STN=홍지희 인터넷기자]롯데 자이언츠 선발 이인복이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2이닝만에 강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인복은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실점 4자책으로 부진했다. 팀 타선이 초반 5점을 뽑아내며 어깨를 가볍게 해줬으나 보답해내지 못했다. 출발은 삼자범퇴로 순조로웠다. 하지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 버텨내지 못했다. 투구수는 60개로 많았다.

이날 경기는 이인복의 프로 첫 선발 데뷔 무대였다. 2014년 2차 2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이인복은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다. 2014년도 3경기, 올 시즌 4경기가 전부다. 이 또한 모두 구원 등판. 프로 무대 1군 선발경험이 전무하다.

올 시즌 1군에서의 2015시즌 성적은 4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79. 이날 전까지 9.1이닝을 소화, 홈런도 허용했고 폭투도 범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도 1.50으로 나쁘다. 표본이 적기는 하나 아직 프로무대가 익숙하지 않아 보였다.

선발 역할을 한 경기는 있었다. 4월 17일 두산전. 이인복은 조기 강판된 송승준을 대신해 1회말 2사 1,2루에 마운드에 올랐었다. 갑작스러운 등판이었지만 긴 이닝을 책임졌다. 5 1/3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 썩 좋은 성적은 아니었으나 1군에서의 가능성은 보여줬다.

반면 퓨처스리그에서 주로 선발로 나섰다. 성적은 좋지 못했다. 2015시즌 3차례의 선발 등판. 3월 31일 삼성전 5이닝 2실점, 4월 7일 KIA전 패 6이닝 5실점, 4월 24일 SK전 5이닝 6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다만 8일 LG전에서는 구원으로 나서 6 2/3이닝을 소화하며 2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이인복은 팀의 구멍난 선발진을 메울 적임자로 선택받았다. 송승준은 부상, 이상화는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가며 롯데의 선발진에 빈자리가 생겼다. 롯데는 2군과 대학시절 선발 경험이 있는 이인복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인복은 삼자범퇴로 1회를 상쾌하게 출발했다. 고종욱을 좌익수뜬공, 스나이더와 김민성을 땅볼로 처리했다.

2회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인복은 2회 박병호를 3루수땅볼로 처리하며 호기롭게 시작했다. 하지만 롯데 내야진의 아쉬운 수비가 연이어 나오며 위기에 몰렸다. 유한준의 타구를 2루수 정훈이 뒤로 빠뜨리며 유한준에게 2루까지 내줬다. 후속타자 윤석민의 적시타로 1실점. 이어 연속안타 허용으로 1사 만루 위기. 자칫하면 대량실점까지 이어질 수 있었으나 송성문을 2루수 인필드플라이, 고종욱을 2루수땅볼로 처리,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는 불안했다. 스나이더와 김민성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박병호를 상대했다. 3년 연속 홈런왕을 상대해 이인복은 쉽게 공을 던지지 못했다. 결국 폭투를 범하며 주자들에게 한 베이스씩 더 내줬다. 이어 6구째 좌월스리런을 허용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2이닝 4실점한 이인복은 홍성민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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