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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역투’ 임준섭, 지친 한화 불펜진에 나타난 구세주

‘꾸역투’ 임준섭, 지친 한화 불펜진에 나타난 구세주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5.10 16:58
  • 수정 2015.05.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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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 잠실=이진주 기자] 시즌 중 전격적인 4-3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한화 이글스 좌완투수 임준섭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3.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임준섭은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유창식(KIA)과 함께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이었다. 한화는 임준섭이 유창식보다 불펜에서의 활용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했다. 제구력이 비교적 더 좋고, 타자와의 승부에서 주눅 들지 않고 씩씩하게 공을 던지는 점 때문이었다.

6일 팀 합류 직후 1군에 등록되며 곧바로 실전에 투입된 임준섭은 첫 등판과 두 번째 등판에서는 짧게 던져 진면목을 보여 줄 새가 없었다. 하지만 10일 4번째 등판에서는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격돌한 한화는 선발 미치 탈보트가 0-2로 뒤진 3회 보크 판정에 격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구원투수 김기현이 민병헌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그리고 김기현에 이어 올라온 이동걸이 1점을 더 내주면서 한화는 점점 더 수세에 몰렸다.

4회 이동걸에 이어 올라온 임준섭은 2사 1루에서 오재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5회부터 7회까지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볼넷 3개와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대신 탈삼진 3개를 솎아냈다.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그러나 임준섭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두산 선발 유희관에게서 단 1점도 빼앗아내지 못하며 0-6으로 무기력한 영봉패를 당했다.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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