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진주 기자] 프로농구 FA 시장의 막이 오른다. 대어급이 즐비한 만큼 연쇄이동이 일어날 경우 프로농구판에 한바탕 지각변동이 펼쳐질 전망이다.
KBL(프로농구연맹)은 오는 5월 1일(금)부터 2015 KBL 자유계약선수 협상을 진행한다. 올해 자유계약 대상 선수는 총 34명으로 타 구단 영입 시 보상 규정이 적용되는 보수 순위 30위 이내 선수는 윤호영(동부), 이정석(삼성), 하승진(KCC) 등 총 9명이다.
이 선수들 중 이동준(삼성), 문태종(LG), 이현호(전자랜드)는 만 35세 이상으로 선수 보상 예외 규정에 따라 보상 적용 없이 타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으며 이승준(동부), 문태영(모비스), 전태풍(케이티) 등 귀화혼혈선수들은 보상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5월 1일(금)부터 5월 15일(금)까지는 원 소속 구단 협상 기간이며 원 소속 구단과 협상이 결렬된 선수들은 5월 16일(토)에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다.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은 5월 16일(토)부터 5월 20일(수)까지 영입의향서를 제출하며 복수의 영입의향서가 접수된 선수는 이적 첫해 연봉 최고액 기준으로 90% 이상 [예)연봉 최고액 1억원 선수→9천만원부터 가능] 연봉을 제시한 구단 중 선택할 수 있다.
한편 타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가 접수되지 않은 선수는 5월25일(월)부터 5월28일(목)까지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이 이뤄진다. 또 이승준, 문태영, 전태풍 선수는 원 소속 구단 협상절차 없이 5월 16일(토)부터 10개 구단 전체를 대상으로 영입의향서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