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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호투’ 피어밴드, 아쉬운 4승 불발

‘빛바랜 호투’ 피어밴드, 아쉬운 4승 불발

  • 기자명 홍지희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4.30 21:56
  • 수정 2015.04.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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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넥센 히어로즈]

[STN=홍지희 인터넷기자]넥센 히어로즈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시즌 4승 수확에 실패했다. 호투했지만 안타깝게도 불펜진이 그의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피어밴드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1자책으로 호투했다. 팀이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피어밴드는 1회 삼진 2개를 솎아냈다. 아두치와 손아섭을 모두 헛스윙삼진으로 돌려세운 피어밴드는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곧바로 견제아웃을 시키며 가볍게 1회를 마쳤다.

2회는 불안했다. 선두타자 최준석을 헛스윙삼진으로 처리한 린드블럼은 이어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다음 타석에 들어온 강민호가 잘 맞은 타구를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날렸지만, 3루수 김민성이 몸을 날려 잡아냈다. 하지만 피어밴드는 수비의 도움이 무색하게 장성우와 정훈에게 연속안타, 김민하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타자 문규현에게 볼 2개를 던지며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스트라이크를 2개 연속 꽂아 넣은 뒤 파울, 헛스윙을 유도,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선두타자 아두치가 초구에 타격했다. 이 타구는 투수 정면으로 향하며 피어밴드의 글러브에 스쳤고 내야안타로 기록됐다. 다음 타자 손아섭은 헛스윙삼진 처리했지만 폭투와 황재균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 득점권에 주자를 놓게 됐지만 홈은 허용하지 않았다. 최준석에게 6-4-3병살타를 유도해내며 3회를 마쳤다.

4회는 무난했다. 선두타자 강민호를 헛스윙삼진으로 돌려세운 피어밴드는 장성우를 3루수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정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김민하에게 유격수땅볼을 유도, 선행주자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5회는 위기였다. 선두타자 문규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피어밴드는 아두치의 투수 뒤 내야안타 때 악송구를 범하며 1루 주자 문규현에게 3루 베이스까지 내줬다. 무사 1,3루 대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손아섭을 루킹삼진, 황재균을 4-6-3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5회를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피어밴드는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조상우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2-0으로 팀이 앞선 상황이었다. 하지만 조상우가 강민호에게 볼넷, 장성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으며 피어밴드의 책임주자였던 최준석에게 홈을 허용, 이어 김민하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로 역전까지 허용하며 피어밴드의 승이 날아갔다.

5이닝 1실점. 매 이닝 불안했던 것에 비해 실점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득점권에 주자를 놓은 상황에서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앞선 5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13.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피어밴드는 토종선발이 불안한 넥센 마운드를 밴헤켄과 함께 책임지고 있다. 이날도 비교적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을 눈 앞에 뒀었지만 타자들과 불펜진이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 피어밴드로서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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