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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와 킬러의 만남, 에두vs카이오 격돌

킬러와 킬러의 만남, 에두vs카이오 격돌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4.30 17:17
  • 수정 2015.04.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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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프로축구연맹

[STN=이상완 기자] 킬러와 킬러의 만남이다. 수원 삼성의 에두와 전북 현대의 카이오가 첫 격돌한다.

전북과 수원은 오는 5월 2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맞대결을 펼친다.

'선두' 전북과 '추격자' 수원의 만남이라 큰 관심이 쏠린다. 양 팀의 맞대결은 K리그 클래식 시즌 초반 선두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도망가야 하고, 수원은 따라가야 한다.

지난 라운드에서 두 팀은 나란히 패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히 필요하기에 그야말로 용호쌍박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8라운드까지 6승1무1패 승점 19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주말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아쉽게 1-2로 시즌 첫패를 당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오던 K리그 통산 최다 연속경기 무패행진도 22경기에서 멈췄다.

수원은 4승2무2패 승점 14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최근 화끈한 공격 축구로 상승세를 탔지만, 주말 대전과의 홈 경기에서 1-2 일격을 당해 주춤한 상황이다.

친정팀을 처음 상대할 양팀 외국인 선수의 맞대결은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 전북 에두. 사진=프로축구연맹

◇ '전북의 킬러' 에두, 수원을 겨누다

에두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수원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통산 95경기에 출전해 30골 15도움을 기록하는 등 수준급의 기량을 과시했다.

수원에서의 맹활약에 힘입어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팀 FC 샬케 04로 이적한 에두는 이후 유럽과 중국, 일본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했다.

K리그 복귀 초반 에두는 '킬러의 본능'을 과시하고 있다. 성남과의 개막전에서 2골을 시작으로 8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 중이다. 

에두는 K리그 복귀 후 처음으로 친정팀 수원을 상대한다. 수원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경기가 공교롭게도 전북이었다. 수원에서 치른 에두의 K리그 마지막 경기는 지난 2009년 10월 24일 전북과의 경기였다.

당시 에두는 1골을 득점했지만 이후 퇴장을 당했다. 팀은 1-1 무승부를 거둬 아쉽게 수원과 작별했다.

에두는 "수원은 좋은 스쿼드를 가진 팀이다.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지만 개인 능력과 정신력 측면에서 전북이 수원보다 준비가 더 잘 되어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경기에 대한 큰 부담은 없다. 선수들이 수원과의 경기를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에두는 수원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그는 "수원은 3년간 몸 담았던 팀이다. 늘 마음속에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토요일 경기가 상당히 기대되고 기쁘다"며 "하지만 지금은 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만큼 전북을 위해서 100% 실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골도 넣고 싶다. 그것이야 말로 수원팬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의"라고 생각을 말했다.

▲ 수원 카이오. 사진=프로축구연맹

◇ '수원의 킬러' 카이오, 전북을 겨누다 

전북의 해결사에서 이제는 수원의 해결사로 변신한 카이오의 활약도 관심을 모은다.

카이오는 지난해 전북에서 32경기 출전 9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교체로 투입된 1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특급 조커'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전북에서 카이오가 득점한 골은 유독 결승골이 많았다. 그만큼 승부처에 강했다. 카이오는 작년 전북이 K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으로 이적한 카이오는 K리그 8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하면 총 3골을 모두 원정 경기에서만 득점했다.

골의 순도도 높았다. 지난 21일 ACL G조 예선 5차전 우라와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터진 결승골은 팀의 16강행을 이끌었다. 

카이오는 "우리는 팀 전체가 강하다. 팀 전체가 잘해 좋은 성적을 거두느 것이다"며 "누구 하난 빠져도 다른 선수가 대체해 그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고 팀을 화합했다.

또한 "나도 팀에 녹아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북과의 경기의 중요성은 지난해부터 느꼈다. 꼭 승리해 팬들에게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북의 의미를 묻자 카이오는 "감회가 새롭다. 전북은 나에게 좋은 추억을 준 팀이다. 하지만 수원 선수인 이 시점에서 작년의 좋은 기억은 모두 잊었다. 나는 수원의 선수다. 추억은 잊고 오직 우리 수원의 승리를 위해 온 몸을 내던질 것이다. 전북을 잡아야 선두로 올라 설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꼭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전북과 수원의 경기는 KBS 1TV를 통해서 생중계된다.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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