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상완 기자] '끝판왕'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스)이 구단 외국인 투수 통산 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볼넷 한 개를 허용.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50에서 1.38로 떨어뜨렸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9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더불어 한신 외국인 선수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일본 무대 진출 2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좌완 제프 윌리엄스가 세운 47세이브 기록이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야마다 데쓰토를 시속 151km의 빠른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후속타자 우에다 쓰요시를 볼넷을 내줬지만, 가와바타 싱고를 파울 뜬공으로 잡았다.
2사 2루에서 마지막 타자 다카이 유헤이를 땅볼로 유도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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