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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이랜드 GK 김영광 선방에 친정팀 울산 진땀승

[FA컵]이랜드 GK 김영광 선방에 친정팀 울산 진땀승

  • 기자명 임준기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4.29 23:11
  • 수정 2015.04.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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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임준기 인터넷기자]축구 강호 울산 현대와 신생팀 서울 이랜드FC가 만났다. 울산은 2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이랜드와 2015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 맞대결을 펼쳤다. 막 걸음마를 뗀 이랜드가 우승 후보 울산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번 시즌 울산은 윤정환 감독의 지휘 아래 유일하게 무패 행진(3승 5무)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러 차례의 경기에서 선취 득점은 했지만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무패 행진 속에서도 울산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랜드는 클래식 승격을 목표로 호기롭게 챌린지로 나섰지만, 리그에서는 4무 1패로 아직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지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팀 창단 이래 첫 승을 거뒀지만, 아마추어 팀을 상대로 이룬 승리여서 큰 영향력은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랜드의 수문장이자 과거 울산의 주전 골키퍼였던 김영광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영광은 울산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다 김승규에게 밀려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던 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김영광은 그간의 설움을 갚는다는 남다른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 초반 울산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반면 이랜드는 섣불리 공격에 나서지 않고 차분하게 볼 점유율을 높여갔다. 전반 13분 김창욱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힘을 많이 주지 않은 기술적인 슈팅이었다.

울산은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못했지만, 세트피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랜드도 점차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굵직한 공격보다는 조원희와 김재성을 중심으로 한 간결한 공격을 선보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양 팀은 공격과 수비에 균형을 맞추며 대등한 경기 양상을 보였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렇게 전반은 양 팀의 공방전 속에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울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6분 양동현의 선제골을 터졌다. 두 번의 페인팅 동작으로 가볍게 수비수를 따돌리고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양동현의 진가를 보여준 골이었다.

이랜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8분 주민규가 때린 왼발 슈팅이 김승규의 손에 맞고 골로 연결됐다.

경기는 더욱 거칠어졌고, 후반 막바지에도 팽팽한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결국 90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하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어느 한 팀도 집중력을 흩트리지 않았다. 하지만 연장 후반 변수가 생겼다. 연장 후반 1분 타라바이가 거친 플레이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울산은 거세게 이랜드를 밀어붙였다. 연장 후반 5분 김신욱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이 있었지만, 김영광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수적 우위를 십분 활용했다. 그러나 김영광이 친정팀에 대한 설움을 풀듯 기막힌 선방쇼를 보여줬다.

김영광의 활약으로 이랜드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며 연장전을 마무리했고,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는 김영광과 김승규의 대결이었다. 김영광은 팀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좋은 스타를 끊고 한 번의 승부차기를 막았지만, 조원희의 실축으로 결국 승리는 김승규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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