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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혈전’ 한화 이글스는 시청률의 제왕?

‘연일 혈전’ 한화 이글스는 시청률의 제왕?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4.16 16:55
  • 수정 2015.04.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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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화 이글스]

[STN=이진주 기자] 개막 후 연일 한국시리즈를 방불케 하는 혈전을 치르고 있는 김성근 감독의 한화 이글스, 시청률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개막 후 한화는 16일 현재까지 14경기에서 6승 8패를 거뒀다. 공동 7위에 처져있지만 5할 승률에 조금 못 미치는 성적이기에 실망스러운 결과라 볼 수는 없다. 또 과거와 달리 쉽게 지는 경기가 많지 않았다. 지난 5일 마산 NC전과 12일 사직 롯데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5점차 이내에서 승부가 갈렸다. 올 시즌 한화는 ‘승점 자판기’에서 만만치 않은 팀으로 변모했다.

⚫ 잦은 투수 교체가 불러온 길어진 경기 시간
한화에 부임한 첫 시즌, 김성근 감독은 매 경기를 총력전으로 치르고 있다. 버리는 경기가 없었다. 특히 잦은 투수 교체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경우가 유독 많았다. 때문에 불펜 혹사 논란도 불거졌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잦은 투수 교체에서 비롯된 가장 특징적인 점 중에 하나는 바로 길어진 경기 시간이었다. 5개 구장에서 5경기가 동시에 시작해도 한화와 그 상대팀이 치르는 경기는 대개 가장 늦게 끝났다. 개막전부터 그랬다.

지난달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개막전에서 한화와 넥센은 연장 12회까지 가서야 승패를 가렸다. 경기 시간은 장장 4시간 22분이었다. 같은 시각 광주에서 맞붙은 LG와 KIA가 3시간 남짓한 시간에 경기를 끝낸 것과는 매우 대조적인 장시간 혈투였다.

이후에도 한화의 경기시간은 짧지 않았다. 2시간 57분 만에 끝난 5일 마산 NC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가 3시간 30분 이상 진행됐다. 특히 7일 홈에서 치른 LG와의 경기는 무려 4시간 48분 만에야 끝났다.       

⚫ 의도치 않은 확대편성, 시청률 대박으로 이어졌다
덕분에 중계방송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는 전국의 야구팬들은 지켜보던 다른 경기가 끝난 뒤 채널을 돌려 채 끝나지 않은 한화 경기를 마저 시청했다. 의도치 않은 ‘확대편성(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프로그램의 방영 시간을 늘리는 편성 방법) ’, 당연히 시청률은 ‘대박’이 났다.

보통 케이블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1%만 넘어도 대박이라 여겨진다. 지난해 프로야구 중계 최고 시청률도 1.900%(6월 13일 KIA-롯데전)였다. 그런데 한화 경기는 시즌 초반임에도 1%는 물론 2%도 벌써 여러 차례 넘겼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한화는 2일 잠실 두산전과 10일~11일 사직 롯데전, 14일 대전 삼성전까지 4차례나 시청률이 2%가 넘었다. 특히 14일 경기는 2.136%로 그 중 가장 높았다.

⚫ 희비 엇갈린 중계 방송사들
덕분에 프로야구를 중계하는 방송사들은 시청률 대박에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특히 5개사 중 MBC 스포츠플러스(이하 MBC)가 지금까지는 가장 많은 재미를 봤다. MBC는 한화가 치른 14경기 중 절반인 7경기를 중계했다.

그밖에 KBS N 스포츠가 4경기, SBS 스포츠가 2경기를 중계했다. 그리고 스카이 스포츠는 1경기를 중계했다. 반면 SPOTV는 단 한 경기도 중계하지 못하는 비운(?)을 맛봤다.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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