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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쌍포’ 곤잘레스‧카브레라의 초반 러시

ML ‘쌍포’ 곤잘레스‧카브레라의 초반 러시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4.15 17:39
  • 수정 2015.04.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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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구엘 카브레라. 사진=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트위터 캡쳐

[STN=이상완 기자] 아드리안 곤잘레스(33, LA 다저스)와 미겔 카브레라(32, 디트로이트)가 메이저리그 시즌 초반 뜨겁게 달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이 주의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곤잘레스와 카브레라는 각각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에서 MVP로 선정됐다.

류현진의 특급 도우미인 곤잘레스는 지난 2012년 8월 이후부터 생애 8번째 수상이다. 카브레라 역시 통산 13번째로 ‘이 주의 선수’가 됐다.

◇2경기 연속 4안타…거침없는 방망이

카브레라는 개막 후 8경기 동안 16안타 2홈런 9타점 6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격 부문에서 대부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타율(0.471)과 출루율(0.526)에서는 아메리칸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홈런 2개와 2루타 3개를 때려낸 카브레라의 장타율은 0.735다. OPS도 1.397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 카브레라는 불안함 속에서 출발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개막 3연전에서 11타수 2안타에 그쳤다. 1차전과 3차전에서는 방망이가 침묵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부터 불을 뿜기 시작했다. 지난 11일 클리블랜드와의 1차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시동을 건 카브레라는 12일과 13일, 이틀 연속 4안타를 몰아치는 괴력을 선보였다. 13일 경기에서는 홈런 2개를 쏘아 올렸다. 타율 .000에서 단숨에 4할대로 뛰어 올랐다.

◇타율‧안타‧출루율‧장타율‧OPS ML 전체 1위

카브레라 못지않게 내셔널리그에서는 곤잘레스가 연일 뜨겁다. 생애 8번째 ‘이 주의 선수’에 뽑힌 곤잘레스는 샌디에이고 파디리스와의 홈 개막 3연전에서 홈런 5개를 쳐냈다. 특히 지난 9일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서는 3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날 3연타석 홈런은 메이저리그 신기록이다.

현재 8경기 출전해 타율 0.548 17안타(31타수) 5홈런 8타점 10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율(1.194)과 출루율(0.622), OPS(1.815) 타격 부문에서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카브레라의 기록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다저스의 타선에서 유일한 희망이다. 지난해까지 팀의 주포였던 맷 켐프(샌디에이고)와 헨리 라미레즈(보스턴)의 공백을 혼자 메우고 있다.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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