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코엑스=이진주 기자] 올 시즌 통합우승에 성공한 울산 모비스가 시상식에서도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1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하모니 볼룸에서 프로농구 시즌을 마무리하는 2014-2015 KCC 프로농구(KBL) 시상식이 치러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12개 부문에서 20명의 수상자가 영광을 안았다.
그 가운데 모비스는 6개 부문에서 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주장 양동근이 MVP를 비롯해 베스트 5와 수비 5걸,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고, ‘골밑 지존’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외국선수상과 베스트 5, 수비 5걸을 품에 안으며 3관왕이 됐다.
또 올 시즌 중 KBL 최초로 감독 통산 500승을 달성한 유재학 감독은 유도훈, 김영만 등 후배 감독들을 제치고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문태영은 팀동료인 양동근, 라틀리프와 함께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신인상 수상자는 고양 오리온스의 ‘두목호랑이’ 이승현이었다. 이승현은 출입 기자단이 던진 유효표 99표 중 74표를 득표, 25표를 얻은 ‘라이벌’ 김준일(서울 삼성)을 크게 누르고 영광을 차지했다.
신인상에서 고배를 마신 김준일은 인기상을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또 유병훈(창원 LG)이 식스맨상을, 이재도(부산 kt)가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오용준(부산 kt)은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전체 수상자 명단
- MVP : 양동근(울산 모비스)
- 감독상 : 유재학(울산 모비스)
- 신인상 : 이승현(고양 오리온스)
- 식스맨상 : 유병훈(창원 LG)
- 외국선수상 : 리카르도 라틀리프(울산 모비스)
- 기량발전상 : 이재도(부산 kt)
- 최우수수비상 : 양동근(울산 모비스)
-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 오용준(부산 kt)
- 인기상 : 김준일(서울 삼성)
- 심판상 : 장준혁(KBL)
- 수비 5걸 : 양동근(울산 모비스), 신명호(전주 KCC), 양희종(안양 KGC), 김주성(원주 동부), 리카르도 라틀리프(울산 모비스)
- 베스트 5 : 양동근(울산 모비스), 김선형(서울 SK), 김주성(원주 동부), 문태영(울산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울산 모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