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영 1골 2도움’ 맨유, 라이벌 맨시티에 4-2 승

‘영 1골 2도움’ 맨유, 라이벌 맨시티에 4-2 승

  • 기자명 이원희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4.13 01:51
  • 수정 2015.04.13 11:4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더비의 승자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캡처

[STN=이원희 인터넷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를 거두며 맨체스터 더비의 주인공이 됐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의 애슐리 영은 1골 2도움을 올리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로서 맨유는 승점 65점으로 리그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맨시티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자리도 불안한 위치에 놓였다.

양 팀은 4-5-1의 동일한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홈팀 맨유는 웨인 루니를 최전방 공격수에 안데르 에레라와 마루앙 펠라이니가 허리라인을 담당했다. 중앙 수비는 크리스 스몰링과 필 존스가 맡았고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이에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원톱에 세우며 상대팀에 대응했다. 다비드 실바와 헤수스 나바스, 제임스 밀너가 그 뒤를 받쳤고 야야 투레와 페르난지뉴가 중심을 잡았다. 뱅상 콤파니와 마르틴 데미첼리스가 중앙 수비수로 조 하트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부터 맨시티가 강하게 밀어부쳤다. 전반 6분 빠른 역습 찬스에서 나바스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이어 맨시티는 코너킥 상황에서 날린 슈팅마저 상대 마이클 캐릭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그러나 맨시티의 맹공을 그칠 줄 몰랐다. 맨시티는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맨유의 기를 꺾었다. 전말은 이랬다. 맨시티는 강한 압박을 통해 실바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곧바로 실바는 문전으로 공을 전달했고 이에 문전에 서있던 아구에로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홈팀 맨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맨유는 빠르게 동점골을 기록하며 상대에게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전반 14분 상대의 역습 찬스 속에 데 헤아 골키퍼가 공을 길게 걷어냈다. 이에 애슐리영이 슈팅 기회를 잡았고 상대 조 하트 골키퍼를 넘어 골문을 갈랐다. 상대 수비에게 슈팅이 막히며 기회를 놓칠 뻔 했지만 애슐리 영의 집중력이 좋았다.

기세를 탄 맨유는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전반 28분 상대 왼쪽 측면을 허문 애슐리 영은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에 펠라이니가 달려들며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애슐리 영은 동점골과 역전골의 시발점이 되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양 팀은 패스 템포를 끌어올리며 경기를 진행했다. 맨유는 펠라이니의 제공권을 이용해 계속해서 슈팅 기회를 잡았다. 이에 맨시티는 수비 성공과 동시에 빠른 역습으로 카운트 어택을 노렸다. 하지만 양 팀은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며 스코어 2-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이 되자 맨시티는 콤파니 대신 엘리아큄 망갈라를 투입했다. 상대 펠라이니의 제공권을 대비하기 위한 교체카드였다. 그러나 맨시티는 쉽게 주도권을 가져가지 못했다. 오히려 맨유의 연이은 슈팅에 조 하트가 가까스로 선방하며 팀을 구했다.

맨시티는 역습으로 공격을 가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특히 공격을 빠르게 전개하는 과정에서 아구에로나 실바를 도와주는 선수가 부족했다. 이에 맨시티가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맨시티는 밀너를 대신해 사미르 나스리가 경기장에 들어갔다.

하지만 맨시티의 교체카드는 악영향으로 작용했다. 맨유는 상대의 역습에 똑같이 역습으로 대응하며 맞불 작전을 펼쳤다. 후반 22분 맨유는 루니가 공을 잡아 후안 마타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내줬다. 이를 이어받은 마타는 침착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의 공격은 생각보다 더욱 매서웠다. 맨유는 쉴 새 없이 맨시티를 몰아치며 기를 꺾었다. 우세한 경기 흐름 속에 맨유가 한 골을 더 보탰다. 이번에도 애슐리 영의 발에서 시작됐다. 후반 29분 애슐리 영은 프리킥을 문전으로 올렸고 이를 스몰링이 강하게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올렸다.

승리를 자신한 맨유는 후반 36분 마타와 펠라이니 대신 디 마리아, 라다멜 팔카오를 투입해 체력 안배를 했다. 상대 맨시티는 후반 89분 아구에로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 승패를 바꾸지는 못했다. 결국 양 팀은 더 이상 골을 나오지 않으며 스코어 4-2 맨유의 승리로 끝이 났다.

sports@onstn.com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