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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성남, 광저우 푸리와 아쉬운 0-0 무승부...16강행 청신호 밝혀

[ACL] 성남, 광저우 푸리와 아쉬운 0-0 무승부...16강행 청신호 밝혀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5.04.07 21:20
  • 수정 2015.04.0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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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 성남=이보미 기자] 성남FC가 사상 첫 시민구단의 ACL 16강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성남은 7일 오후 7시 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F조 2차전 광저우 푸리(이하 광저우)와의 대결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성남은 경기 내내 상대 에이스 함달란의 발을 꽁꽁 묶었고, 스피드를 활용해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에는 황의조와 김동희, 김두현, 루카스가 부지런히 움직였고, 후반에는 교체 투입된 조르징요와 김동섭이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골과 인연은 없었다.

이로써 성남은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16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다. 반면 광저우는 1승 1무 2패(승점 4)로 3위에 머물렀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성남이 득점 기회를 맞았다. 전반 3분 왼쪽 측면에 있던 김동희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루카스를 향해 날카로운 슈팅을 넣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후에도 성남은 황의조를 중심으로 김동희, 루카스가 빠른 측면 돌파를 시도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광저우는 함달라를 앞세워 골 사냥에 나섰다. 전방에 위치한 함달라나 장닝을 향해 롱패스를 넣으며 공격을 전개했다. 그러나 공격의 날은 무뎠다.

이후에도 성남은 루카스와 김동희가 자리를 이동하며 혼란을 줬고, 황의조와 김두현과 함께 유기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정선호, 박태민의 절묘한 스루패스도 한몫했다.

전반 25분 성남 수비진의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광저우 루린이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얻는 듯했지만 경고를 받으며 추격 의지가 한풀 꺾였다. 이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득점은 없었다. 전반 43분 광저우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루린이 직접 감아찬 공은 성남 골키퍼 박준혁에게 정면으로 향했다. 그대로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에도 성남이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9분에는 김동희가 수비수를 앞에 세워두고 한 템포 빠른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김두현이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고, 측면 수비수 곽해성도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후반 11분 아크 정면에서 김두현이 기습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가로막혔다.

이에 뒤질세라 광저우 함달라와 장닝이 날카로운 침투 능력을 보이며 성남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반 14분 상대의 회심의 슈팅에 성남 임채민이 가까스로 헤딩으로 걷어내는 등 팽팽한 줄다리기를 보였다.

그러던 후반 20분 루카스가 상대의 깊은 태클로 정강이 통증을 호소했고, 대신 조르징요가 투입돼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6분 뒤에는 황의조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자 성남은 김동희 대신 김동섭을 기용해 공격을 강화했다. 투입 후 바로 시도한 헤딩슛은 골키퍼의 선방으로 이어졌다.

점차 분위기를 끌어올린 성남의 상승세는 멈출 줄 몰랐다. 후반 34분 황의조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은 조르징요가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에 가로막혔다. 후반 42분에도 황의조가 기습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마지막까지 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그대로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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