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루츠 대타’ 왜 최주환이 아니고 김진형이었을까

‘루츠 대타’ 왜 최주환이 아니고 김진형이었을까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4.07 21:08
  • 수정 2015.04.07 21: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김진형/출처=두산 베어스]

[STN 잠실=이진주 기자] 두산 베어스의 주전 3루수 잭 루츠가 허리 통증으로 인해 개막 이후 처음으로 결장했다. 김태형 감독이 루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택한 카드는 경험에서 더 앞서는 최주환이 아닌 김진형이었다. 그러나 이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김진형은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아쉬움만 남겼다.     

루츠는 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허리 통증 때문이다.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었지만 통증이 있기 때문에 경기 출전은 할 수 없었다. 대신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백업’ 김진형이 7번타자 3루수로 대신 선발 출장했다.

루츠는 현재 6경기에서 타율 0.136(22타수 3안타)를 기록 중이다. 상당히 실망스러운 성적, 김태형 감독의 믿음 아래 꾸준히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하며 기회를 부여받고 있지만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루츠는 지난 5일 사직 롯데전에서 첫 홈런을 쳐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나름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하지만 허리 통증으로 인해 결장하면서 좋은 흐름은 이어지지 못했다.

루츠 대신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입단 7년차 김진형은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까지 주로 교체로 출전했다. 그리고 5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때문에 김진형의 선발 출장은 팀에게나 선수 본인에게나 중요했다. 하지만 김진형은 이날 역시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실망감만 안겼다.

1회초, 1사 1루에서 넥센의 3번타자 유한준은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의 2구째를 통타해 3루 방향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타구가 빠르고 강하기는 했지만 야수 정면에 가까운 공이었기에 잡는 데는 무리가 없을 듯 보였다.

그러나 타구는 김진형의 글러브를 스치면서 그대로 빠져나가 2루타가 됐다. 이 안타로 넥센은 1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결국 2득점하며 앞서기 시작했다. 두산으로서는 안타까운 실점이었다.

첫 수비이닝에서 아쉬움을 남긴 김진형은 공격에서도 실망스러웠다. 2회와 5회 타석에 들어섰지만 모두 삼진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그리고 결국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대타 최주환으로 교체됐다.

▲ [사진=최주환/출처=두산 베어스]

대타로 들어선 최주환은 기다렸다는 듯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냈다. 아마도 상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좌완 투수라는 점을 염두에 둔 선택(최주환은 좌타자, 김진형은 우타자)이었을 테지만 결과적으로 너무나 아쉬웠다. 

두산은 최주환의 2타점 적시타로 2-9로 따라붙으며 추격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지만 이후 단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흐름은 다시 끊겼고, 결국 두산은 이후 넥센에 8점을 더 내준 끝에 4-17로 대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aslan@onstn.com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