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상완 기자] 2015한티만시스크동계농아인올림픽이 6일(한국시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은 동계농아인올림픽대회에 처음으로 참가,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동계농아인스포츠의 세계 수준을 확인했다. 차기 대회의 메달 입상 목표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날 폐막식에는 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ICSD) 발레리 루클레데브 회장과 러시아 농아인체육연맹 알렉산더 로만트소브 회장, 나탈리아 코마로바 한티만시스크 지역 보좌주지사 등을 비롯한 27개국 600여명의 선수단 및 관계자 등 총 1,000여명이 함께했다.
첫 출전한 한국은 설상 종목을 비롯해 국제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통해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또한 젊은 선수층 확보와 농아인 종목별 경기 용어 정리 등을 통해 동계농아인 스포츠의 수준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개최국인 러시아(금12, 은6, 동12)가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체코(금6, 은1)가 2위, 미국(금3, 은3, 동2) 3위를 차지했다.
차기 개최지는 2017년도 앙카라하계농아인올림픽 총회에서 결정된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 진행된 알파인 회전경기에서 한국읜 김윤진(21, 국제대)은 1분49분10의 기록으로 8위를 차지했다. 박승호(28, 메아리복지원)는 기문을 놓쳐 실격처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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