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보미 기자] 내셔널리그의 ‘낙동강 더비’ 부산교통공사와 김해시청의 올 시즌 첫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부산과 김해는 4일 오후 3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2015 내셔널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양 팀의 리그 첫 승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역대 전적에서 8승 4무 4패로 앞선 부산은 투톱 정승재-박승민의 발끝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날 선발 출전한 정승재와 박승민은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며 고전했다. 정승재는 4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골과의 인연이 없었다. 주전 공격수 박승민과 이용승도 마찬가지였다.
김해시청도 전반 잘 풀리지 않자 장신 공격수 이관용과 이행수를 투입해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소득이 없었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무승부로 부산은 2무 2패(승점 2)로 10위 최하위에 머물렀고, 김해는 3무 1패(승점 3)로 8위에 랭크됐다. 양 팀의 리그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한편 같은 날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은 강릉시청을 상대로 1-0 승리를 신고했다. 후반 25분 경주 박정민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목포시청은 최용우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천안시청을 1-0으로 제압했고, 용인시청은 0-1로 뒤지고 있던 중 후반 32분 황철환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3일 창원시청과 대전코레일 경기 역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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