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상완 기자] 이탈리아 복귀냐. 독일 잔류냐. 독일 분데스리가 공격수 치로 임모빌레(25)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임모빌레는 도르트문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적 후 팀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탈리아 언론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복귀설이 불거졌다. 나폴리, 피오렌티나, AC밀란 등이 거론됐다. 그 중 AC밀란이 유력했다.
이탈리아 복수의 언론 매체는 “AC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이 임모빌레의 에인전트인 알렉산드로 모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며 “AC밀란이 이적료 1500만 유로(약 148억 원)를 지불한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임모빌레의 이적은 급물살을 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모지와 에이전트는 전면 부인‧일축했다.
모지와 에이전트는 3일 이탈리아 라디오 프로그램 <키스 키스>와 인터뷰에서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임모빌레가 도르트문트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5년 계약기간을 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약기간 중 가장 최악의 시기가 된 것이 유감”이라며 “고향팀에서 뛰고 싶은 것은 누구나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기회는 없었다”고 전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임모빌레는 2013-2014시즌 토리노(이탈리아)에서 22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후 지난해 여름 독일로 건너갔다. 하지만 골잡이의 모습은 감춰졌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6경기 출전해 10골을 터트렸다. 10골 중 리그 골은 단 3골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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