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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김광현 무너뜨린 ‘만년 유망주’ 최용규의 발야구

‘에이스’ 김광현 무너뜨린 ‘만년 유망주’ 최용규의 발야구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4.01 21:22
  • 수정 2015.04.0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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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이진주 기자] 태산 같던 SK ‘에이스’ 김광현을 무너뜨린 건 ‘만년 유망주’ 최용규의 발야구였다.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KIA는 1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KIA는 지난 주말 홈에서 열린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상쾌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12년만의 개막 2연승, 시즌 전의 우려를 모두 씻는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하지만 다음 상대는 만만치 않은 전력의 SK, 게다가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대표적인 ‘KIA 킬러’ 중 한 명으로 이날 경기 전까지 KIA 상대 통산 평균자책점이 2점대(2.91)였다. 지난 시즌에는 이전보다 덜 강한 면모(4경기서 2승 1패, 평균 자책점 3.86)를 보이기도 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힘든 승부가 예상됐다.

예상대로 이날 3회까지 KIA 타선은 김광현에게 꼼짝 못했다. 김광현은 KIA 타순이 한 바퀴 돌 동안 안타는커녕 볼넷도 내주지 않았다. 대신 9개의 아웃 카운트 중 5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때문에 KIA는 3회까지 단 한 번도 루상에 주자가 나가지 못했다. 

4회, 선두타자 김원섭이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날 때까지만 해도 김광현은 ‘난공불락’이었다. 하지만 김원섭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최용규는 김광현의 퍼펙트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안타를 쳐냈고, 볼이 깊숙한 곳까지 굴러가면서 최용규는 여유 있게 2루에 안착했다.

첫 출루를 허용한 탓인지 김광현은 다음 타자 브렛 필의 타석에서 홈플레이트 앞에서 튀는 폭투를 범했다. 공은 포수 정상호의 블로킹에도 불구하고 꽤 멀리 떨어졌다. 2루에 있던 최용규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3루로 전력 질주했다. 그리고 몸을 사리지 않는 슬라이딩을 통해 3루에 도달했다.

곧바로 필의 좌전안타가 나왔다. 짧은 안타였기에 2루에 있었다면 홈으로 들어올 수 없었다. 그러나 3루에 있었기에 최용규는 무사히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발로 만든 귀중한 선취점이었다.

이후 1점을 더 보태며 4회를 마친 KIA는 6회, 다시 1점을 더 추가했고, 결국 3-0으로 경기를 끝내며 쾌조의 3연승을 질주했다.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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