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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메시 후계자’의 엇갈린 결정

한‧일 ‘메시 후계자’의 엇갈린 결정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3.30 16:21
  • 수정 2015.03.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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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17, 좌), 쿠보 다케후사(13, 우). 사진=이승우/쿠보 트위터 캡쳐

[STN=이상완 기자] 한‧일 양국의 ‘메시 후계자’로 불리던 이승우(17)와 쿠보 다케후사(13)가 엇갈린 행보를 걷게 됐다.

스페인 스포츠지 <엘문도데포르티보>는 3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인판틸A에서 뛰었던 13세의 일본인 유망주 쿠보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생활을 견디지 못해 탈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일본 축구전문매체 <풋볼채널>도 “쿠보는 인판틸A 팀 동료에게 작별인사를 끝냈고 주중에 일본으로 귀국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쿠보와 그의 부모님은 막판까지 고민했다. 바르셀로나 시내의 일반 학교로 진학도 고민했다. 하지만 나이가 걸림돌이었다. 쿠보는 13세이다. 한창 실전 경기에서 기술을 습득해야 할 나이대다. 5년 후에나 가능한 쿠보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웠다. 결국 쿠보는 귀국을 결심했다.

이유는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4월 FIFA로부터 18세 미만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당선수 공식 경기 출전 금지 및 영입 금지 징계를 내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8월 스포츠중계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반전은 없었다. 결과 쿠보와 함께 한국인 바르셀로나 유망주인 이승우, 백승호(이상 후베닐A), 장결희(후베닐B) 등도 직접적인 피해를 받았다.

쿠보가 경기 출전 제재에 피로를 느껴 중도하차한 반면, 이승우는 꿋꿋하다. 최근 이승우는 이적설에 시달렸다. 출전 금지의 약점(?)을 파악한 레알 마드리드가 흔들었다. 유럽 언론매체도 이승우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나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 남을 것”이라며 흔들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1998년 1월생인 이승우는 약 10개월 후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생긴다.

대한축구협회의 노력도 이승우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이승우를 대표팀에 차출했다. 바르셀로나도 기꺼이 보내줬다. 이승우는 지난해 16세 이하(U_16) 아시아선수권서 5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상도 수상했다.

오는 4월 29일 열리는 제1회 수원JS컵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18세 이하(U-18) 대표팀에도 호출할 예정이다. 이승우는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실전 감각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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