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상완 기자] 우즈베키스탄 카시모프 감독이 설욕을 예고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 경기를 갖는다. 하루 앞서 카시모프 감독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어제 한국에 도착했는데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다. 한국과의 경기는 늘 흥미롭고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 좋은 파트너다. 31일에는 일본과 경기를 하는데 두 경기 모두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우즈벡의 분위기는 한국과 사뭇 다르다. 지난 2015 호주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손흥민(레버쿠젠)에게 두 골을 내주며 0-2로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우즈벡은 복수할 날만 기다렸다. 이번 경기에 승리해 아픔을 씼어내겠다는 각오다.
카시모프 감독은 “제파로프에 대해 특별한 이야기를 안해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제파로프는 내일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제파로프의 출전을 예고했다.
끝으로 아시안컵 8강전 패배에 대해서는 “아시안컵도 중요한 경기고 내일 친선전도 똑같은 중요성을 가진다”며 “어떤 동기부여를 가지느냐를 떠나 모든 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두고 싶다. 내일 경기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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