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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명문고 야구열전] ‘최지광 6 ⅔이닝 2실점’ 부산고, 북일고에 9-2 콜드승

[2015 명문고 야구열전] ‘최지광 6 ⅔이닝 2실점’ 부산고, 북일고에 9-2 콜드승

  • 기자명 정아름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3.19 20:00
  • 수정 2015.03.1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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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고 투수 최지광

[STN 부산=정아름 인터넷기자] 부산고가 선발투수 최지광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북일고를 대파했다.

부산고는 19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2015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북일고와의 경기에서 6회에만 타자일순하는 등 6점을 쓸어담으며 9-2 승리를 거뒀다. 부산고 선발투수 최지광은 6 ⅔이닝 10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북일고 타선을 봉쇄했다. 북일고는 장단 10안타를 쳐냈으나 이를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선취점은 부산고가 먼저 올렸다. 2회초 선두타자 유동욱이 중전안타로 1루로 출루했다. 김민수의 타석에서 유동욱이 도루 실패하였으나 김민수가 볼넷으로 다시 1루를 채웠다. 김민성이 우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큼직한 1타점 적시 3루타를 쳐내며 부산고가 먼저 점수를 냈다. 정영훈이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3루의 기회를 이어나갔으나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점 획득에는 실패했다.

부산고가 한 점을 더 추가하며 앞서나갔다. 5회초 양석준이 중견수 앞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전우진이 볼넷을 골라내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성욱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으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양석준이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 유동욱의 보내기 번트가 성공하며 2사 2,3루가 되었으나 김민수가 친 타구가 3루수 정면을 향하며 이닝은 그대로 종료됐다.

부산고가 6회 타자일순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6회초 1사 후 정영훈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한기원과 박민석이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를 채웠다. 양석준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부산고가 점수 차를 4점차로 벌렸다. 전우진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하성욱이 3루선상으로 흘러가는 2루타를 쳐내며 박민석과 양석준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유동욱의 우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3루타로 2루주자 하성욱이 홈을 밟고, 김민수의 타석에서 상대투수 김남길의 폭투로 유동욱이 다시 홈을 밟으며 6회에만 6점을 냈다.

북일고가 한 점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했다. 6회말 1사 후 민경호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정민재가 2루수 앞 땅볼을 치며 병살 위기를 맞았으나 상대 2루수 김민성의 송구에러로 1사 1,2루의 기회를 맞았다. 대타로 들어선 장인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민경호가 3루를 훔쳐 2사 1,3루를 만들었다. 강상원의 2루수와 유격수 사이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한 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7회초 부산고가 한 점을 추가하고 7회말 1점을 더 내지만 후속타 불발로 경기는 부산고의 승리로 끝이 났다.

당초 10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이 경기는 어제 내린 비의 영향으로 19일 17시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승리를 거둔 부산고는 상원고와 21일 오후 1시 30분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준결승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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