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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기대주’ 최민정 “평창올림픽 금메달 딸래요”

쇼트트랙 ‘기대주’ 최민정 “평창올림픽 금메달 딸래요”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5.03.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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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이보미 기자] “목표는 당연히 평창올림픽 금메달이죠.”

쇼트트랙 신예 최민정(17, 서현고)이 일을 냈다. 최민정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000m와 3000m, 계주 3000m까지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총 순위 포인트 89점 기록, 여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68점)와 심석희(47점)를 따돌리고 세계선수권 데뷔 무대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컨디션 난조를 보인 심석희와 부상을 안고 투혼을 펼친 김아랑, 두 언니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쾌거를 이뤘다.

최민정은 “세계선수권대회는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언니들이 많이 도와줘서 성적이 잘 나왔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의 목표는 당연히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그 목표만 바라보고 훈련을 하려고 한다”라며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정조준했다.

최민정은 지난 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2014-201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시니어 무대를 밟았다. 첫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전에도 최민정은 월드컵 시리즈에서 무려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1차 대회 3000m 계주 금메달로 시작해 2차 대회 1500m와 3000m 계주, 3차 대회 1000m와 3000m 계주, 4차 대회 3000m와 1500m 1위를 차지하며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시니어 무대 등장하자마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최민정.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심석희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셈이다.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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