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횡성=이보미 기자] “한 단계씩 올라가겠다.”
전주매그풋살클럽의 ‘해결사’ 신종훈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위기의 순간 과감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며 팀을 구했다.
신종훈은 15일 오후 횡성국민생활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해상 2014-15 FK리그 남자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용인과의 대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날 전반에만 두 골을 선사한 신종훈은 2-2 동점 상황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흐름을 가져왔고, 윤석의 마지막 골로 4-2 승리를 장식했다.
승리의 주인공 신종훈은 “초반에 골이 일찍 터져서 쉽게 갈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전반전을 2-2로 마쳐 힘들었다. 그래도 후반전에 팀원들과 분위기를 잘 살려서 이길 수 있었다. 이긴 것에 만족한다”라며 활짝 웃었다.
승자는 전주였지만, 용인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았다. 순간 집중력을 발휘한 용인은 이날 순식간에 2-2 동점을 만들며 전주를 괴롭혔다.
이에 신종훈은 “이번 경기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준비해 다음 경기에 나서야겠다. 그러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신종훈은 팀의 3시즌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여기까지 올라온 이상 우승 욕심은 물론 있다. 이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챔프전도 중요하지만 당장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잘 준비해서 한 단계씩 올라가겠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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