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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살] ‘오현종 해트트릭’ FS서울, 제천 상대로 4강 PO 선승

[풋살] ‘오현종 해트트릭’ FS서울, 제천 상대로 4강 PO 선승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5.03.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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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TN DB]

[STN 횡성=이보미 기자] FS서울이 먼저 웃었다.

서울은 15일 오후 2시 횡성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FK리그 남자부 제천FS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오현종의 두 골로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 이른 시간 김민국의 추가골로 상대의 기를 꺾었다. 후반 18분과 19분 제천 강경묵과 최병준이 골을 넣으며 추격했으나 결국 경기는 서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서울 오현종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리그 득점  1위 다웠다.

먼저 흐름을 잡은 쪽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오현종, 하진원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으며 상대를 위협했다. 오현종이 김장군을 향해 절묘한 패스를 찔러주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김장군의 슈팅은 골대 옆 그물로 향했다. 계속해서 서울은 짧은 패스로 공간을 넓게 활용하며 골 사냥에 나섰다.

제천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6분 강경묵의 기습 슈팅을 계기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이어 이학진이 수차례 슈팅을 날리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그러던 전반 12분 서울 오현종이 선제골을 선사했다.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하던 서울. 오현종이 골키퍼와 정면 대결에서 탁월한 골 감각을 드러내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제천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으나, 상대 골키퍼 허명범에게 가로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전반 17분 오현종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서울의 골이 나왔다. 후반 3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김민국이 득점포를 가동한 것. 서울은 3-0으로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에 뒤질세라 제천도 이학진, 김도환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좀처럼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고전했다. 기회를 잡지 못한 제천은 상대에 역습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7분 서울 오현종이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한 데 이어 1분 뒤 조병걸이 추가골을 넣으며 5-0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서울은 쉴 새 없이 상대를 공략했다. 제천은 골키퍼까지 전방으로 올려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나섰다. 후반 18분과 19분 강경묵, 최병준이 골을 넣으며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서울이 이요한의 골을 끝으로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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