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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김민성, 강정호의 빈자리는 없다

‘5번’ 김민성, 강정호의 빈자리는 없다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3.09 17:19
  • 수정 2015.03.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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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이진주 기자] 시범경기 첫 주말, 넥센 히어로즈의 새로운 5번타자로 발탁된 김민성이 6타수 3안타로 고감도 타격감을 과시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타선에서 우려했던 강정호의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김민성은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목동구장에서 양일간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1,2차전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시즌까지 넥센의 5번타자는 강정호였다. 하지만 강정호가 메이저리그로 떠나면서 김민성은 올 시즌부터 5번타자로 클린업트리오에 합류하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김민성은 주로 6번 타순에 배치됐다. 이택근(or 유한준)-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 클린업트리오의 바로 뒤에서 찬스를 하위타순까지 계속 이어가는 역할을 맡았었다. 부담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5번타자는 6번타자와는 다르다. 파워와 정확성, 클러치 능력이 모두 요구되며 이를 바탕으로 타점을 생산해내야 한다. 5번타자에게는 4번타자와 함께 찬스에서 꼭 해결을 해줘야만 하는 의무가 있다.

넥센은 지난 시즌까지 강정호라는 리그 최고의 5번타자가 있었다. 강정호는 5번타자가 지녀야할 자질은 물론 제법 빠른 주력까지 갖춘 최고의 타자였다. 지난 시즌 강정호는 117경기에서 타율 3할5푼6리(4위), 40홈런(2위), 117타점(3위)을 기록했다. 경기당 1타점, 5번이라는 타순에 걸맞은 타점생산 능력이었다. 덕분에 넥센은 그동안 걱정이 없었다.

그러나 강정호는 미국으로 떠났고, 넥센은 새로운 5번을 찾아야만 했다. 염경엽 감독은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와 김민성 사이에서 고민했다. 하지만 일단 스나이더 대신 김민성을 택했다. 염 감독은 새 팀에서 적응해야하는 스나이더의 부담감을 줄여주면서 김민성의 책임감을 키워주기로 했다.

시범경기 첫 주말, 넥센의 상대는 ‘막내구단’ kt 위즈였다. 7일 열린 1차전에서 김민성은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어 8일 펼쳐진 2차전에서는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3안타 중 2개가 2루타, 붙박이 5번타자로서의 성공적인 데뷔였다.

이제 넥센은 오는 10일 홈에서 두산을 상대로 시범경기 3,4차전을 치른다. 김민성이 두산 투수진을 상대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넥센으로서는 순조롭게 시즌을 꾸려나갈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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