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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로야구, 어느 팀이 가장 빠를까

2015 프로야구, 어느 팀이 가장 빠를까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3.03 18:02
  • 수정 2015.03.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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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상수(오른쪽)/출처=뉴시스]

[STN=이진주 기자] 프로야구의 계절이 왔다. 오는 7일부터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시범경기 일정이 시작된다.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어느 팀이 가장 빠를까.

지난해 9개 구단 중 팀 도루 개수가 가장 많았던 팀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통합 4연패라는 신화를 이룩한 ‘최강’ 삼성 라이온즈였다. 삼성은 도루왕을 차지한 김상수(53개)는 물론 박해민(36개)과 야마이코 나바로(25개)까지 많은 도루를 성공시켜 161개로 팀 도루 1위에 올랐다.

이어 한 시즌 두 자릿수 도루 기록 선수를 무려 7명이나 배출한 NC가 154개로 그 뒤를 이었다. NC는 김상수에 이어 도루 2위를 차지한 박민우(50개)를 필두로 김종호(22개)와 이종욱(15개), 나성범과 모창민(이상 14개), 이상호와 에릭 테임즈(이상 11개)가 모두 1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했다. ‘준족’ 풍년이었다.

2년 PO(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SK는 NC 다음이었다. 139개로 리그에서 세 번째로 팀 도루가 많았다. SK는 외야수 조동화(37개)와 김강민(32개)이 나란히 3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하며 빠른 발을 뽐냈고, 내야수 나주환(10개)도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KIA는 8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좋지 않았지만 팀 도루 개수는 적지 않았다. 121개로 10개 구단 중 4위를 차지했다. 김주찬(22개)과 이대형(22개), 신종길(20개)과 안치홍(19개), 브렛 필(10개)의 활약 덕분이었다.

그밖에 두산은 오재원(33개)과 정수빈(32개), 민병헌(16개)의 빠른 발에 힘입어 111개로 KIA의 뒤를 이었고, 오지환(28개)의 도루가 빛난 LG는 105개로 6위에 올랐다. 또 넥센은 서건창(48개)의 발을 앞세운 100개로 세 자릿수 팀 도루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한화(70개)와 롯데(63개)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팀 도루 개수가 가장 적었다. 한화는 정근우가 32번이나 도루에 성공했고, 이용규도 몸이 성치 않은 가운데 12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또 롯데도 황재균(17개)과 손아섭(10개)이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지만 4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던 전준우(7개)가 한 자릿수 도루에 그치면서 팀 도루 최하위라는 굴욕을 맛봤다.

일단 삼성과 NC는 올 시즌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전력의 누수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 SK 역시 지난 시즌 두 자릿수 도루에 실패했던 최정이 제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도루가 더 많아질 수 있다.

반면 기아는 도루 개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이대형이 KT로 떠났고, 안치홍은 군 입대로 인해 전력에서 빠져나갔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최용규와 2년차 강한울의 빠른 발을 기대해볼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이는 기대에 불과하다.

한편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데뷔하는 kt는 삼성과 NC의 아성을 위협할 강력한 ‘다크호스’다. kt는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2군)에서 161개의 팀 도루를 기록했다. 외야수 김사연(37개)과 김민혁(27개), 신용승(22개)이 돋보였다.

▲ [사진=염경엽 감독/출처=뉴시스]

하지만 도루는 선수 본인들의 능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팀 주루코치들의 능력도 중요하다. 넥센은 염경엽 감독이 주루코치로 활약한 2012시즌 179개로 팀 도루 1위에 올랐었다. 그러나 심재학 코치가 주루코치 보직을 맡은 2013시즌에는 131개로 줄었고, 최만호 코치가 바통을 이어받은 지난 시즌에는 100개로 간신히 세 자릿수 팀 도루를 기록했다.

때문에 올 시즌 역시 각 팀 주루코치들의 역량이 팀 도루 개수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과연 팀을 도루 1위로 이끄는 코치는 누구일까. 어느 팀이 가장 빠른 발을 뽐낼까.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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