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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소 2015 내셔널리그’ 동계훈련캠프에서는 무슨 일이?

‘낫소 2015 내셔널리그’ 동계훈련캠프에서는 무슨 일이?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5.03.02 13:19
  • 수정 2015.03.0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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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실업축구연맹 제공]

[STN=이보미 기자] 경남 거제에서 '낫소 2015 내셔널리그' 동계훈련캠프가 한창이다. 지난 2월 24일부터 시작해 3월 5일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해외 초청팀 연변FC(중국)와 큐수공립대(일본)를 포함해 실업 4개팀과 대학 5개팀이 한 자리에 모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월 첫 날 오후 1시 경남 거제공설운동장에서는 동계훈련캠프 6일차 경기가 이어졌다.

이날 첫 경기로 치러진 김해시청과 연변FC는 3·1절 연휴를 맞아 많은 관중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펼쳐졌다. 경기에서는 연변FC가 하태균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연변은 이날 승리로 이번 동계전지훈련 캠프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 출전한 하태균은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하태균의 존재감이 빛났던 경기다. 이틀 전 울산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던 그는 이날 결승골을 도우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경기를 지켜본 창원시청 박말봉 감독은 “자기 몸값을 하는 선수, 연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볼 컨트롤이나 몸놀림이 아주 좋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연변을 상대한 김해는 제 뜻대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남은 전지훈련 기간 조직력을 더욱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연변의 이번 동계훈련 캠프 참가는 여러모로 많은 시너지 효과를 냈다. 경북 영덕 출신의 박태하 감독은 인근 축구 인들과 친분이 두터웠다. 한 때 올림픽-국가대표로 활약했던 하태균 역시 팬들과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외국인 공격수 역시 주목의 대상이 되었다.

김해는 이날 연변과 경기에서 실전 리그 경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집중력이 좋았다. 하지만 집중력과 정신력에 비해 경기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4강 플레이오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드필드진의 확실한 역할분담이 이뤄져야 한다. 공격수들 역시 문전 앞에서 침착함을 보완해야 하는 두 번째 숙제를 떠안기도 했다.

이어서 펼쳐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창원시청이 서남대를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김제환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곽철호가 몸을 날리는 헤딩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올 시즌 주력 전술로 사용할 3-5-2 포메이션을 꺼내든 창원은 한 수 아래 대학 팀과 맞대결임에도 불구하고 김제환, 곽철호, 김만희, 이상근, 최권수 등 주전 선수들을 모두 투입시켰다. 정규리그 개막전에 대비한 베스트11과도 같았다.

특히 박말봉 감독은 올해 플레잉코치 역할을 수행 할 최명성의 중앙미드필더 포지션에 다양한 선수들을 투입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동영-박재완-이정환으로 이루어진 쓰리백은 지난해보다 훨씬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별한 선수 보강이 없었던 창원이지만 기존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고, 올해는 우승을 차지하자는 동기부여가 굉장히 강했다.

특히 중앙미드필더로 이상근, 최명성, 최권수, 박지훈 등을 투입시켜 최적의 조합 찾기에 골몰했다. 중앙 미드필더가 공수의 균형을 담당하는 가운데 왼쪽의 김만희, 오른쪽 오현호가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한다.

지난해 22골을 합작한 김제환-곽철호 역시 올해도 절정의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캠프에 참가한 내셔널리그 팀들은 한 목소리로 “창원시청의 멤버가 정말 탄탄하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리그 운영을 잘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사진=한국실업축구연맹 제공]

한편 지난 27일에는 내셔널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현대미포조선도 연변과 대결을 펼쳤다. 전반전까지 1-1로 팽팽히 맞서던 울산은 후반 8분 김정주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28일에는 울산이 한중대를 만나 1-1 무승부를 거뒀고,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은 동아대를 상대로 3-0 완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주 이현진이 2골, 유만기가 1골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동계훈련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수성대를 8-0으로 대파한 경주는 2연승을 내달렸다. 경주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박정민, 김본광, 전보훈, 최인창, 김규태 등을 영입해 그 어느 때보다 전 포지션에 걸쳐 치열한 주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경주 서보원 수석코치는 “지난해 득점왕 김오성도 주전 경쟁을 걱정하고 있는 상태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최고의 포메이션을 완성하고,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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