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15 시범경기 관전 포인트] ➁ 넥센 히어로즈 : '물음표 가득' 선발진

[2015 시범경기 관전 포인트] ➁ 넥센 히어로즈 : '물음표 가득' 선발진

  • 기자명 이주현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3.01 00:36
  • 수정 2015.03.02 18:4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서건창/출처=뉴시스]

[STN=이주현 인터넷기자]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2015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펼쳐진다. 시범경기를 통해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성과와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을 가늠할 수 있는 만큼 시범경기에서 구단별로 중점적으로 지켜볼만한 포지션을 짚어본다. 이번에 살펴볼 구단은 지난 시즌 창단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여 준우승을 거둔 ‘넥벤저스’ 넥센 히어로즈다.

# 수많은 타이틀 홀더를 배출한 ‘넥벤저스’ 넥센

200안타, 50홈런, 20승... 지난 시즌 넥센 선수들이 배출한 기록이다. 팀의 리드오프 서건창(25)은 역대 최초로 200안타(201안타)를 쳐내며 새로운 신고선수 신화를 썼다. 또 대형유격수 강정호(27) 역시 역대 최초로 40홈런을 터트린 유격수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더불어 2012년과 2013년 두 시즌 연속으로 MVP를 거머쥐었던 중심타자 박병호(29)는 11년 만에 50홈런(52홈런)을 친 타자로 올라섰다. 그리고 KBO리그 3년차 외국인 투수 앤디 밴 헤켄(35)은 리그에서 7년 만에 20승을 거둔 선발투수가 됐다.

이처럼 뛰어난 개인 기량을 갖춘 넥센의 핵심 선수들은 78승 2무 48패로 팀이 페넌트레이스 2위를 차지하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이에 힘입어 넥센은 창단 최초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야구팬들이 부르는 ‘넥벤저스(넥센+어벤저스)’라는 애칭에 손색없는 활약이었다.

# 쓸쓸한 벤헤켄... 완전히 무너진 선발로테이션

▲ [사진=앤디 밴 헤캔/출처=뉴시스]

하지만 넥벤저스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바로 선발투수진였다. 지난 시즌 넥센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선수는 밴 헤켄이 유일했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부진하던 외국인 선수 브랜든 나이트(39)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헨리 소사(29)가 후반기에 합류, 10승을 올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긴 했지만 등판 기회가 부족해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정규 시즌동안 선발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선수는 밴 헤켄과 헨리 소사밖에 없었고, 그나마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토종 선발 투수인 문성현(23)도 85.1이닝을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조상우(20)-한현희(21)-손승락(32)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필승조마저 없었다면, 넥센의 2위는 상상할 수 없는 결과였다.

# 오리무중 선발진, 마운드의 ‘난세영웅’ 나올까

2015시즌 넥센은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타선의 힘이 지난 시즌에 비해 약해진 만큼 선발투수 확보가 절실하다. 하지만 시즌 개막을 한 달여 앞둔 넥센의 선발로테이션 전망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지난 시즌 유일하게 팀의 선발로테이션을 지켰던 밴 헤켄은 오키나와에서 치러지고 있는 연습경기 4경기 중 1경기에 나와 1.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또 밴 헤켄과 함께 선발로테이션을 지키던 헨리 소사와 재계약이 결렬되면서 새롭게 영입한 라이언 피어밴드(29)는 아직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피어밴드는 연습경기 2경기에 나와 3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1·2 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정되는 두 선수가 부진에 빠지게 될 경우, 자칫하면 넥센은 이번 시즌을 망칠 수도 있다.

토종 투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에서 13.1이닝동안 4자책을 기록하며 1승 1패 방어율 2.70의 훌륭한 활약을 펼친 오재영(29)은 이번 시즌 강력한 토종 선발투수 후보였다. 하지만 그는 시리즈 이후 고관절 통증에 시달리면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2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합류를 목표로 했지만 실패했고, 수술은 피했지만 여전히 휴식과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 [사진=한현희/출처=뉴시스]

또 지난 시즌까지 팀의 셋업맨으로 뒷문을 책임지던 한현희가 선발 전향을 선언, 선발투수 수업을 받고 있지만 연습경기 1경기에 나서 2이닝 2실점으로 역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외에도 선발투수 후보로 여겨지는 문성현과 금민철도 각각 1경기에 나와 2.2이닝 4실점과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삼성전에서 2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영건' 하영민(19)이 기록만 놓고보면 가장 괜찮았지만 그 역시 투구 내용이 좋지는 못했다.

따라서 시즌 초 넥센의 선발로테이션 구성에는 시범경기 성적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넥센의 시범경기 첫 경기는 오는 7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상대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군에  합류하는 '막내구단' kt wiz다.

sports@onstn.com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