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진주 기자] ‘유리몸’ 데릭 로즈(26,시카고 불스)가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무릎이다. 오른쪽 무릎 반월상연골이 파열됐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언론 <USA 투데이>는 MRI 진단 결과 로즈가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며 이로 인해 또 다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진단명은 오른쪽 무릎 내측 반월상연골 파열이다.
반월상연골은 무릎 관절 사이에 위치하는 섬유성 연골조직으로 ‘C’자의 반달처럼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쪽 무릎에 내측, 외측으로 두개의 연골이 존재하면서 무릎 관절의 충격을 줄여주고 관절 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또한 무릎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며, 체중을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반월상연골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외부에서 충격을 받았을 때 이 부위에 손상이 발생한 것을 ‘반월상연골 파열’이라 한다. 주로 갑작스러운 방향전환과 점프, 미끄러짐 등에 의해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농구선수들이 자주 입는 부상 중 하나다.
로즈는 지난 2013~2014시즌 도중에도 같은 부상으로 이미 한 차례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다. 당시 시즌 개막 10경기 만에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로즈는 이후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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