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부산=이상완 기자] '새끼호랑이' 곽관호(코리안 탑 팀)의 기세가 무섭다 못해 오싹하다.
곽관호는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리더스홀에서 열린 ‘TOP FC5-심중투신’ 메인카드 제5경기 밴텀급(-61kg)에 출전해 최재원(파아에스트라 서울)을 상대로 2라운드 38초 레프리스톱 TKO승을 거뒀다.
사실 이번 대회 곽관호의 상대는 리키캠프였다. 대회를 몇 일 앞두고 부상으로 상대 선수가 바꼈다. 바로 프로 데뷔전을 갖는 최재원이었다. 갑작스레 상대가 바뀌었다고 해도 곽관호는 4연승 질주 중이었다.
손쉽게 승리를 가져갈 줄 알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본 결과 경기 초반에는 주춤했다. 1라운드 초반 곽관호는 주특기 플라잉 니킥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하지만 최재원의 반격에 곽관호가 위기에 몰렸다. 오히려 종료 직전 결정적인 레프트 훅을 허용해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잠시 숨을 고른 곽관호는 2라운드 시작과 함께 뒤돌려차기에 이어 플라잉 니킥을 적중시켰다. 혼미해진 최재원을 곽관호는 무차별 타격을 시도했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경기 직후 곽관호는 "저는 기억이 잘 안난다. 최재원 선수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레프트훅에 정신이 없었다. 빨리 잡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엇다. 뒤돌려차기 플라잉니킥이 콤보였다. 일단은 더 강한 상대라 싸워봐야 할 것 같다. 경험을 쌓는 중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TOP FC5 IN BUSAN 대진
타이틀매치 -66kg 페더급 : 조성원(팀 매드) VS 최영광(인천 노바 MMA)
6경기 -84kg 미들급 : 김재영(인천 노바 MMA) VS 라이언 비글러(괌)
5경기 -61kg 밴텀급 : 곽관호(코리안 탑팀) VS 최재원(파라에스트라 서울)
=>곽관호 2라운드 38초 레프리스톱 TKO승
4경기 -66kg 페더급 : 김동규(부천 트라이스톤) VS 로버트 우스팅(카운터샷MMA)
=>김동규 3라운드 레프리스톱 TKO승
3경기 -70kg 라이트 : 강정민(동천백산) VS 이동영(부천 트라이스톤)
=>강정민 1라운드 2분 08초 레프리스톱 TKO승
2경기 -76kg 계약 : 김도형(피스트 짐) VS 이사무(Philoktetes NIGATA)
=>김도형 1라운드 25초 KO승
1경기 -80kg 계약 : 이한근(익스트림 컴뱃) VS 윤덕노(코리안 탑팀)
=>이한근 3라운드 심판 2대1 판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