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TOP FC 인터뷰] 최영광, “기립 박수 받는 경기 할 것”

[TOP FC 인터뷰] 최영광, “기립 박수 받는 경기 할 것”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2.05 10:10
  • 수정 2015.02.05 17:3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TOP FC5 페더급 그랑프리 결승전에 오른 최영광(노바 MMA). 사진=TOP FC

[STN=이상완 기자] 해를 넘기는 대장정이다. TOP FC는 페더급 그랑프리라는 메인 테마를 중심으로 2014년을 보냈다. 챔피언 벨트의 주인은 단 한 명. 결전의 날만 기다리고 있다.

베테랑 최영광(노바MMA)은 10년여의 세월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국제대회 첫 챔피언 전을 앞두고 대회사가 사라지는 불운을 겪었다. 두 차례나 격전을 치렀던 상대가 UFC에 진출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복귀전에서 참담한 패배도 경험했다. 그러나 최영광은 살아남았다. 챔피언 벨트 하나만 바라보며 달려왔다. 이제는 신예 조성원(부산 팀매드)과 결승전 무대만을 남겼다.

오는 7일(토) 부산 벡스코에서 ‘TOP FC5’ 페더급 그랑프리 초대 챔피언 벨트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앞서 결승에 오른 조성원과 최영광(노바MMA)의 인터뷰를 차례로 내보낸다.

다음은 최영광과 일문일답.

-드디어 결승전이다. 누구보다 힘겹게 결승을 올라온 느낌이다. 소감 한 말씀.

“한성화 선수, 윤민욱 선수와의 경기가 워낙 잘 안됐기 때문에 정말 우여곡절 끝에 결승까지 올라오게 됐는데, 지난 경기들을 통해 더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새 베테랑 선배가 됐다. 처음 종합격투기(MMA)를 시작했을 당시와 현재의 상황을 본인이 비교 평가해 본다면?

“그때는 정말 싸움 같은 MMA이었다. 정리가 안 된 MMA였죠. 인터넷 보고 따라하고 서로 연습하고…(웃음) MMA 체육관이라는 개념 자체가 모호했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명실상부 한국 MMA가 세계적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우승후보였던 김동규를 상대로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팬들은 TOP FC 최고의 명경기였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 시합을 돌아본다면?

“지난 시합을 돌아보면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것은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준비과정이 많이 힘든 시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경기를 통해서 내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깨닫게 해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명경기는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저 뿐만 아니라 김동규 선수도 잘해줬기 때문에 멋진 경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김동규 선수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대결구도가 베테랑 파이터 vs 신데렐라맨이다. 아무래도 언더독(Underdog)의 기적을 바라는 의미에서 조성원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도 있다. 더욱이 적지 부산에서 싸우게 됐다. 부담은 없는지? 그리고 이러한 대결 구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홈&어웨이 느낌이 강합니다. 적지인 부산에서 싸워야 하고 응원이 엄청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장소가 어디든 내 자신이 해야 할 것만 풀어갈 생각입니다.”

-과거 같은 체급에서 활약했던 남의철, 이광희, 권아솔 등이 모두 활약중이다. 그 중 남의철이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또한 김도형 역시 이번 대회에 복귀를 선언했다. 이들에 대해서 선수로서, 그리고 동료 혹은 선배들로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감회가 남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다. 지금은 UFC파이터와 타 단체 챔피언이 되어 있어서 기쁩니다. 저도 노력에 대한 성취물이 이젠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복귀하는 김도형 선수를 비롯해 다들 개인적으로는 동료, 팬으로서 잘하고 있는 모습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 TOP FC5 페더급 그랑프리 결승전에 오른 최영광(노바 MMA). 사진=TOP FC

-지난해 부상의 회복이 더디기도 했는데 현재 몸 상태는 어떤지 궁금하다.

“잔부상과 피로감 빼고는 문제없이 순항 중입니다. 잘 준비되고 있습니다.”

-결승전 대회를 준비하는 자세는 어떤지 궁금하다. 특별한 전략이 준비되어 있는지도 궁금하다.

“특별한 전략 보다는 가지고 있는 내 실력의 100% 끌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챔피언 벨트뿐만 아니라 챔피언에게 보너스 상금까지 지급된다. 특별한 동기부여를 하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는지?
 
“특별한 동기부여 보다 항상 매 경기 준비하고 운동하면서 정체 없는 성장이 목표입니다. 타이틀전 이라는 중요한 경기에서 기회가 왔을 때, 꼭 쟁취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을 뿐입니다.”

-조성원 선수 역시 대이변을 일으키며 결승까지 안착했다. 조성원 선수에게 한마디 한다면.

“지난 경기 잘 봤습니다. 강한 선수인 만큼 전력으로 준비하고 있으니 부상 없이 케이지에서 만나기를 바랍니다.”

-심중투신-마음속 투신, 내 마음 속 투쟁본능을 깨우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무엇인지?

“꿈에 대한 갈망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어느 때보다 내 꿈에 조금 더 가까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기가 앞으로 내 파이터 인생에 있어서도 어느 경기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깨가 무겁지만 짊어지고 나아갈 것입니다.”

-팬들에게 한 말씀. 더불어 이번 대회를 임하는 각오 한 말씀.

“전력으로 준비하고 전력으로 시합 하겠습니다. 조성원 선수와 저의 땀방울이 모여서 모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시합을 하고 싶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 모두에게 기립 박수를 받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bolante0207@onstn.com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