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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FC 인터뷰] 조성원, “김동현 선배 응원에 자신감 생겨"

[TOP FC 인터뷰] 조성원, “김동현 선배 응원에 자신감 생겨"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2.05 10:07
  • 수정 2015.02.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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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FC5 페더급 그랑프리 결승전에 오른 조성원(부산 팀매드). 사진=TOP FC

[STN=이상완 기자] 해를 넘기는 대장정이다. TOP FC는 페더급 그랑프리라는 메인 테마를 중심으로 2014년을 보냈다. 챔피언 벨트의 주인공은 단 한 명. 신예 조성원(부산 팀매드)이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0년여의 시간 동안 벨트 하나만 바라왔던 베테랑 최영광(노바MMA)과 맞붙는다. 조성원이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었다.

오는 7일(토) 부산 벡스코에서 ‘TOP FC5’ 페더급 그랑프리 초대 챔피언 벨트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앞서 결승에 오른 조성원과 최영광(노바MMA)의 인터뷰를 차례로 내보낸다.

다음은 조성원과 일문일답.

-드디어 결승전이다. 지금 심정은.

“저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정말 힘들게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정상 바로 앞까지 올라 온 만큼꼭 정상을 정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반드시 챔피언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격전을 치르며 올라오는 과정이 모두 이변의 연속이었다. 팬들이 ‘신데렐라맨’이라는 별명까지 지어줬다. 닉네임이 맘에 드는지? 또한 그랑프리 과정을 한번 돌아본다면.

“8강전 윤민욱 선수와의 힘겨운 역전승, 4강전 한성화 선수와의 화끈한 타격전이었다. 모두 저를 언더독으로 봤습니다. 이변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솔직히 이변을 기적적으로 만든 저 자신도 믿기지 않는 시합들이었습니다. 정말 양성훈 감독님과 팀매드 일원들이 아니었다면 만들 수 없었던 기적이었습니다. ‘신데렐라맨’이라는 닉네임은 솔직히 맘에 들지 않습니다(웃음). 신데렐라는 12시가 되면 결국 마법이 풀리고 마는 비운의 주인공 아닙니까? 비운의 주인공보다는 제 자신이 12시가 지나도 왕자를 찾아갈 수 있는 운명을 거슬러 올라가는 주인공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 대회는 TOP FC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된다. 공교롭게도 부산은 팀매드의 홈그라운드다. 한성화에 이어서 TOP FC 제2의 홈타운 스타가 될 준비가 되어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특별히 부산팬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퍼포먼스가 있는지도 궁금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산MBC에서 저의 훈련 전 과정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시합 바로 전날인 2월6일(금) 오전 8시30분, 격전을 앞둔 저의 준비 과정이 부산MBC를 통해 방송 됩니다. 이런 관심은 태어나서 처음이라 조금 어색합니다. 하지만 최대한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준비하다 보면 홈타운 스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저를 응원하러 오시는 부산팬 여러분들을 위해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화끈한 경기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대결구도가 베테랑 파이터 vs 신데렐라맨이다. 아무래도 언더독의 기적을 바라는 의미에서 조성원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도 있다. 이러한 대결 구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많은 사람들은 드라마 같은 스토리를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드라마틱하게 올라온 만큼 결말도 드라마틱하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지난 대회에 김동현 선수가 세컨으로 참여해서 기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번에도 김동현 선수의 기도를 받을 예정인지 궁금하다. 특별히 김동현, 강경호 등 UFC 파이터 선배들이 해준 조언이 있다면?
 
“지난 시합에서 김동현 선수가 세컨을 봐주셨습니다. 이번에도 세컨을 봐주신다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팀 선배 앞에서 챔피언 벨트를 차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김동현 선수나 강경호 선수는 다들 ‘할 수 있고, 너는 해 낼 것’이라고 계속해서 자신감을 심어주십니다. 나 자신을 믿고 자신감을 가지고 하라는 조언을 해주셔서 그런지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 자신감이 자만으로 바뀌지 않게 훈련 중에 단련도 시켜주십니다.”

-TOP FC 2연속 '이벤트오브더나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에도 보너스 사냥에 나서는지? 결승전인 만큼 얼마나 화려한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는지도 기대된다. 살짝 힌트만 준다면?

“너무 독식해서 이번에는 보너스 안주신다고 하더라구요(웃음). 다른 선수에게도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냐는 말씀이죠. 쎄다 김상우 대표님과 TOP FC하동진 대표님께서 춤 좀 그만 추라고….(웃음) 그래도 준비를 하겠습니다!! 제가 하는 퍼포먼스는 보너스를 타기 위한 퍼포먼스가 아닌, 경기를 즐기러 와주신 팬분들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보너스를 신경쓰지 않고 준비하겠습니다. 이번 퍼포먼스는 화려함보다는 재미를 중요시 여겼습니다. 힌트라면 ‘토토가’, ‘7080’ 입니다.”
 
-결승전 대회를 준비하는 자세는 어떤지 궁금하다. 특별한 전략이 준비되어 있는지도 궁금하다.
 
“이번에도 제가 언더독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역전을 꿈꾸며 간절하게 준비중 입니다. 딱히 특별한 전략보다 그 순간, 그 상황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 TOP FC5 페더급 그랑프리 결승전에 오른 조성원(부산 팀매드). 사진=TOP FC

 
-이번 결승전은 챔피언 벨트뿐만 아니라 챔피언에게 보너스 상금까지 지급된다. 특별한 동기부여가 되는가?

“아직 유명하지가 않아 배고프게 운동하고 있습니다.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했습니다. 챔피언이 되어 ‘살림살이가 좀 나아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말 간절합니다.”
 
-최영광 선수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결승에서 누구보다도 챔피언벨트에 대한 갈증이 클 것이다. 상대 최영광 선수에게 한마디 한다면.

“여기까지 올라오시느라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뜨는 신예를 위해 그 자리를 양보해주세요.” 

-심중투신-마음속 투신, 내 마음 속 투쟁본능을 깨우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무엇인지?
 
“팀매드 가족들입니다. 항상 긴장감을 심어주고, 자신감도 심어주고, 즐거움도 심어주는 팀매드 가족들입니다. 내가 잘되어야 우리 모두가 잘된다는 생각으로 제 자신 안의 투신을 다 같이 깨우고 있습니다.”

-팬들에게 한 말씀. 더불어 이번 대회를 임하는 각오 한 말씀.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챔피언 벨트가 눈앞에 있네요. 많이 떨리고 겁나지만, 그 벨트를 제가 들고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 혼자서는 힘들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야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꼭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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