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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돌프 더블더블’ 멤피스, 댈러스 대파하고 4연승 질주

‘랜돌프 더블더블’ 멤피스, 댈러스 대파하고 4연승 질주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1.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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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멤피스 그리즐리스 페이스북 캡쳐]

[STN=이진주 기자] 잭 랜돌프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멤피스가 댈러스를 시즌 첫 3연패에 빠트리며 4연승을 질주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댈러스 매버릭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경기에서 원정팀 멤피스가 109-9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멤피스는 4연승을 달리면서 33승 12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격차를 한 경기차로 벌렸다. 하지만 패한 댈러스는 시즌 첫 3연패에 빠지면서 7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한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댈러스는 ‘독일병정’ 덕 노비츠키가 이날 1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다소 부진했고, 타이슨 챈들러도 10득점 5리바운드로 좋지 않았다. 반면 멤피스는 잭 랜돌프가 22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또 마크 가솔(15득점)과 코트니 리(13득점), 닉 칼라테스(13득점)와 빈스 카터(12득점)도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대승에 힘을 보탰다.

1쿼터는 24-24로 팽팽했지만 이어진 2쿼터 중반부터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했다. 멤피스는 36-36에서 조던 아담스의 연속 5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아가기 시작했고, 상대가 연속 실책을 범하며 머뭇거리는 사이 카터의 연속 득점까지 보태며 45-36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이후 몬타 엘리스가 고군분투한 댈러스의 추격을 잘 막아내며 54-44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서도 멤피스는 원활하게 득점행진을 이어나갔다. 리와 랜돌프가 외곽과 골밑에서 각각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줄곧 10점차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댈러스는 공격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수비에서 상대에 30점 이상의 대량 득점을 내줘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 결과 86-72로 3쿼터가 종료됐다.

갈 길 바쁜 댈러스, 그러나 승부는 4쿼터 초반에 일찌감치 갈렸다. 댈러스가 슛 난조로 따라오지 못하는 사이 멤피스는 착실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더 달아났다. 점수차는 순식간에 20점 가까이 불어났고, 끝내 댈러스는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멤피스는 109-90으로 경기를 매조 지으며 원정경기에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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