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보미 기자] 남자부 FK리그가 풀리그(11경기)를 마친 뒤 조별리그에 돌입했다. 먼저 FS서울과 판타지아부천FS가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앞서 조추첨을 통해 리그 A, B조가 나뉘었다. A조에는 서울은평FS, 판타지아부천FS, 드림허브군산FS, 서울광진풋살클럽, 피프, FS서울이 편성됐다. 부산카파FC와 전주매그풋살클럽, 충북제천FS, 용인FS, 예스구미FS, IFC대전이 B조에 묶였다.
그리고 FS서울은 지난 24, 25일 강원도 횡성체육관에서 열린 현대해상 2014-15 FK리그 남자부 조별리그 A조에서 각각 서울은평FS와 서울광진풋살클럽을 상대로 6-1, 19-3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평FS전에서 FS서울은 득점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 14분 오현종의 골을 시작으로 김장군, 이겨레, 김민국이 한 골씩 기록했고, 조병걸이 전반 19분과 후반 18분 두 골을 선사하며 활짝 웃었다.
25일 서울광진풋살클럽과의 경기에서는 무려 19득점을 기록하며 막강한 화력을 드러냈다. 전반에만 상대에 1골만을 내주며 10골을 넣었다. 후반에 9골을 추가하며 완승을 신고했다. 이날 FS서울 오현종은 14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전, 후반 각각 7골을 터뜨린 것. 특히 후반 20분에는 1분 동안 3골을 터뜨리며 물 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더불어 하진원, 이겨레, 김장군, 김민국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판타지아부천FS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부천은 피프와 드림허브군산FS를 각각 6-2, 4-2로 제압했다. 고정환의 두 골과 이휘호, 백남욱, 김대현의 득점에 힘입어 여유롭게 승점 3점을 획득했다.
25일 군산에 맞서 4-0으로 앞서가던 부천. 후반 막판 상대 이승진의 골과 부천 허창우의 자책골로 점수를 두 골차로 좁혔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부천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FS서울은 11승 1무 1패(승점 34)로 선두 자리를 꿰찼고, 부천은 10승 2무 1패(승점 32)로 2위에 랭크됐다. 아직 두 경기를 덜 치른 전주매그풋살클럽(9승 2무, 승점 29)는 3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여자부 FS서울의 상승세도 돋보인다. FS서울은 지난 24일 대전 블루아이를 9-2로 물리치고 3승 1무(승점 10)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