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보미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태국 전지훈련지에서 첫 승전보를 전했다.
부산은 22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싱타루아FC와의 연습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싱타루아의 홈 경기장인 팟 스타디움(POT STADIUM)에서 전반 40분에 터진 김용태 골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체력 강화 위주로 구성된 전지 훈련을 진행한 만큼 경기 초반 선수들은 평소보다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하지만 부산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박용지와 김용태 콤비의 활약 덕분이었다.
전반 40분 박용지는 싱타루아의 왼쪽 측면을 돌파해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파고 들었다. 이후 골문으로 쇄도하는 김용태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김용태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경기 결과보다는 선수단의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진행된 경기인 만큼 부산은 전지 훈련에 참가한 선수단 전원을 활용해 경기를 진행했다. 승리보다는 경기를 통해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의 면면을 살피는 데 주력한 것. 결국 부산은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산이 첫 연습 경기 상대였던 싱타루아는 2013년 태국 1부리그(DIVISION1)에서 우승하며 지난해 프리미어리그로 입성했고, 지난해 20개 팀 중 13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한 팀이다.
부산 선수단은 이번 경기 이후 25일 오후 6시 태국의 전통 강호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연습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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