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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번째 '머지사이드'가 기대되는 이유

223번째 '머지사이드'가 기대되는 이유

  • 기자명 이원희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1.20 16:58
  • 수정 2015.01.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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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버풀FC 공식 홈페이지 캡쳐

[STN=이원희 인터넷기자] 리버풀FC와 에버턴FC. 영국 리버풀을 연고로 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두 팀이 최근 엇갈린 행보를 걷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2-0로 승리했다. 반면 에버턴은 20일 홈에서 웨스트 브롬위치를 만나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애스턴 빌라 전에서 흡족한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전반 24분 파비오 보리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34분 리키 램버트의 쐐기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보리니가 리그 첫 골을 가동했다. 램버트도 지난 1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전 이후 득점포를 가동한 것이 고무적이다. 

그동안 리버풀은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팬들의 질타를 받아 왔다. 수비 라인은 불안했고 공격수들은 부진했다. 무엇보다 야심차게 영입한 이적생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중앙 수비수 데얀 로브렌은 연이은 실수를 범하며 후보 선수로 전락했다. 마리오 발로텔리-램버트의 공격 라인은 리그에서 2골만을 기록했다.

곧 흐름이 바뀌었다. 리버풀은 공수 안정된 전력을 유지하면서 최근 리그 6경기 무패(4승 2무)를 달리고 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3백 전술에 선수들이 적응을 마쳐 경기 결과로 이어졌다. 라자르 마르코비치와 엠레 찬 등 젋은 선수들의 활약도 팀 상승세에 일조했다.

그에 비해 에버턴은 심상치 않다. 최근 리그 10경에서 단 1승(1승 4무 5패)만을 거뒀다. 에버턴은 웨스트 브롬위치 전에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지만 부족한 골 결정력 탓에 0-0으로 비겼다. 전반 막판 케빈 미랄라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이 에버턴으로선 아쉬울 따름이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의 부진이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리그 31경기에서 15골 6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를 발판삼아 루카쿠는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했다. 하지만 올 시즌 그가 보여준 성적은 리그 22경기 출전해 6골이 전부다.  

거듭되는 팀의 부진 속에 에버턴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의 위상도 바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지난 시즌 팀에 패스 축구를 도입했다. 결과 리그 5위로 시즌을 마쳐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에버턴은 현재 리그 12위(승점23)이다. 지난 시즌과 대조되는 성적이다. 마르티네즈 감독 역시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 두 팀의 운명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가장 열정적이고 라이벌 의식이 강한 두 팀은 성적을 비교할 것이다.

내달 8일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리버풀과 에버튼의 ‘머지사이드 더비’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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