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원희 인터넷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폴 포그바가 자신의 가치는 ‘0유로’라고 밝혀 주목을 이끌었다.
포그바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현재 나의 가치는 0유로다”며 “매 경기마다 노력하지 않는다면 나의 가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유벤투스가 챔피언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포그바는 19일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이탈리아 세리에A 19 헬로스 베로나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이날 승리에 힘입어 유벤투스는 리그 2위 AS로마와 승점 5점차로 벌리며 여유로운 리그 선두를 달렸다.
포그바 역시 베로나 전에 만족한 모습이다. 포그바는 “우리 팀은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클린 시트까지 이룩해 행복합니다”며 “개인적으로도 행복합니다. 앞으로 저의 모든 것을 유벤투스에 바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최근 포그바의 활약은 대단하다. 중앙 미드필더답지 않은 골 결정력으로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이다. 포그바는 지난 리그 18라운드 나폴리 전에서도 골을 기록한데 이어 코파 이탈리아 16강, 리그 19라운드에서 베로나를 만나 연속골을 넣었다.
포그바의 더욱 무서운 점은 나이를 꼽을 수 있다. 포그바는 1993년 생으로 22살 밖에 되지 않았다. 그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장래에는 더 무서운 선수로 발전 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포그바는 “아직 더 이뤄야 할 것이 많다”며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미래에 발롱도르를 수상 하는 것이 꿈”이라며 희망했다.
사실 포그바의 가치는 현재 1억 유로(약 1,250억)다. 높은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현재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많은 클럽들이 포그바를 주시하고 있다. 이에 유벤투스 주세페 마로타 단장은 ‘포그바를 절대 내어줄 수 없다’며 엄포를 놓은 상황이다.
절정의 기량과 더불어 성실히 경기에 임하는 포그바. 이적 시장의 핫 이슈로 떠오르는 이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