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보미 기자] 제천FS가 드림허브군산FS를 크게 물리치며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제천은 11일 오후 5시 강원도 횡성체육관에서 열린 현대해상 2014-15 FK리그 남자부 드림허브군산FS와의 경기에서 10-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제천 최병준과 이학진은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장환이 2골, 김혜수가 1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군산은 이종규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분 만에 골이 터졌다. 군산 이종규의 뼈아픈 자책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제천은 4분 뒤 최병준의 골을 시작으로 막강한 화력을 드러냈다.
전반 11분 김혜수의 골에 힘입어 3-0으로 전반전을 마친 제천. 후반 최병준과 이학진이 탁월한 골 감각을 드러내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결국 후반 20분 김장환의 마무리 득점을 끝으로 제천이 10-0 승리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같은 날 FS서울과 판타지아부천FS도 각각 예스구미FC와 서울은평FS를 상대로 각각 8-2, 3-2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서울은 이날 전반에만 하진원이 두 골씩 넣었고 김장군과 오현종, 이요한이 1골씩 기록하며 5-0으로 달아났다. 후반 구미의 김건욱과 원민열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다시 오현종, 김민국, 이겨레가 추가골을 선사하며 8-2 승리를 신고했다.
부천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2로 뒤지고 있던 부천은 후반 이휘호와 허창우의 득점으로 3-2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여자부 FS서울도 이날 FS호네츠를 7-1로 제압했고, 지난 10일 부산카파FC와 PHILOS WFC의 경기는 5-5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남자부는 전주매그풋살클럽이 무패 행진(7승 2무)으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서울, 부천, 제천이 그 뒤를 이었고, 여자부는 서울(2승 1무)과 PHILOS WFC(1승 2무)가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