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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맨시티의 해결책은…보니와 벤테케?

‘부상병동’ 맨시티의 해결책은…보니와 벤테케?

  • 기자명 이원희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1.05 09:07
  • 수정 2015.01.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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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트위터 캡쳐

[STN=이원희 인터넷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스완지 공격수 윌프레드 보니와 아스톤 빌라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영입 준비 중에 있다.

현재 맨시티의 공격진은 ‘부상병동’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지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무릎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뒤 약 한 달 동안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에딘 제코도 부상을 당해 맨시티는 쓴웃음을 지었다. 제3의 공격 옵션 스테판 요베티치가 지난 선더랜드 전에서 복귀 골을 신고 했지만 경기 감각을 좀 더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맨시티는 이 대신 잇몸으로 버텨 왔다. 가동할 수 있는 공격 전력이 전혀 없었던 맨시티는 미드필더인 제임스 밀러를 보다 앞선에 배치한 ‘제로톱’ 전술을 꺼내들었다. 초반에 효과는 좋았다. 야야 투레와 다비드 실바 등 미드필더들 전체가 골고루 골을 터트렸다. AS로마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맨시티는 공격수 없이 4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제로톱’ 전술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최근 맨시티는 번리,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경기에서 5골. 수치상으로는 괜찮은 듯 하나 미드필더들은 과부하에 걸렸다. 경기 조율 및 볼 배급을 비롯해 골 결정력까지, 미드필더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할 모습들이 너무 많아졌다. 또한 중원라인에서부터 공격에 치중하다 보니 상대 수비 역습에 쉽게 대응하지 못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공격수의 부재는 경기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선더랜드 전에서 맨시티는 경기 내내 32개의 슈팅을 때려내고도 3-2의 힘겨운 승리를 가져갔다. 이는 골 찬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좋았지만 문전 앞에서의 결정력이 부족해 승부를 확실히 결정짓지 못한 이유다. 오히려 맨시티는 많은 골 찬스를 날려버린 다음 상대에 얻어맞은 카운터펀치에 우왕좌왕하기도 했다. ‘원샷 원킬’로 경기의 흐름을 쉽게 가져오는데 한몫했던 공격수들이 맨시티로선 그리울 따름이다.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일정까지 생각한다면 공격수 충원은 좋은 선택이다. 

이에 현지 언론에서도 맨시티의 공격수 영입을 예상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4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가 보니를 영입하려고 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도 ‘맨체스터 시티의 레이더망에 벤테케가 걸려들었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의 팀 동료인 보니는 이번 시즌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9골을 터트리며 득점 5위에 올랐다. 감각적인 패스와 노련한 경기 운영까지 향상됐다. 현재 맨시티 뿐만 아니라 첼시, 리버풀 등 여러 팀들이 보니를 영입리스트에 올려놓은 상태다.

현지 언론에서는 2천 5백만 파운드(약 425억원)라는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도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으로 가고 싶어 한다고 알려졌다. 관건은 스완지의 협상 여부다. 스완지의 게리 몽크 감독은 “이번 겨울 보니의 이적은 없다”며 이적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벨기에 국적의 벤테케는 지난 2시즌 동안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아킬레스건 부상의 여파로 인해 이번 시즌 성적이 저조한 것이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2012-13시즌부터 리그 71경기에 출전하며 31골 기록했다. 

벤테케는 전술의 다양함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타켓형 스트라이커다. 하지만 벤테케 역시 아스톤빌라의 반대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벤테케는 빅클럽으로의 이적을 추진한 바 있지만 소속팀의 반대로 팀에 남았다.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려는 맨시티. 무너져버린 공격라인을 메꾸기 위해 맨시티의 겨울은 바삐 움직인다.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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