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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의 조용한 돌풍, 삼프도리아

세리에A의 조용한 돌풍, 삼프도리아

  • 기자명 이원희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1.04 05:29
  • 수정 2015.01.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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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세리에A 삼프도리아. 사진=삼프도리아 공식 홈페이지 캡쳐

[STN=이원희 인터넷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가 전반기 휴식을 마치고 후반기 여정에 돌입한다.

전통의 강호 유벤투스와 AS로마는 리그 선두권에서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 라치오와 나폴리가 선두권을 바짝 뒤쫓고 있다. 무엇보다도 세리에A 전반기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팀은 삼프도리아다.

삼프도리아는 지난 시즌 12위에 위치하며 리그 막판까지 하위권 팀들과 강등 경쟁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들어서자 팀이 바뀌었다. 현재 삼프도리아는 리그 성적 6승 9무 1패로 5위에 랭크되어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려있는 3위 라치오와 승점이 같다. 

6일(이하 한국시간)에 펼쳐지는 리그 17라운드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두 팀의 순위는 뒤바뀌게 된다.

이렇듯 삼프도리아는 팀 컬러 자체가 변했다. 쉽게 지지 않는다. 리그에서 패배를 당한 것은 인터밀란의 이카르디에 종료 직전 페널티골을 내준 스코어 0-1의 경기가 유일하다. 강팀 유벤투스와 AS 로마, 나폴리 등과의 경기에서는 무승부를 거두고 약팀에는 착실히 승점을 챙기며 순위를 향상시켰다.

삼프도리아 돌풍의 중심에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감독이 있다.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삼프도리아를 맡아 팀을 안정화 시켰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선수들의 정신력을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전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 삼프도리아는 미하일로비치 감독의 전술에 더욱 녹아든 모습이다.

우선 수비가 탄탄하다. 삼프도리아는 리그 16경기에서 14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한 골을 내주지 않고 있다. 중앙 수비수 다니엘레 가스탈델로의 지휘 아래 수비 전체가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수문장인 세르히오 로메로 골키퍼 역시 환상적인 선방으로 선보이며 팀을 번번이 패배 속에서 구해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공격수 마놀로 가비아디니다. 가비아디니는 13경기에 출전해 7골을 득점 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도 꾸준히 골을 기록하며 삼프도리아 공격진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시즌 펼친 눈부신 활약에 삼프도리아 카를로 오스티 단장은 현재 유벤투스와 공동소유 중인 가비아디니를 완전 영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라인업의 신구 조화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이탈리아 21세 이하 대표 출신인 바스코 레지니의 폭 넓은 수비와 1992년생 페드로 오비앙의 골들은 팀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더불어 오랫동안 중원을 맡아온 안젤로 팔롬보와 함께 경험이 풍부한 데 실베스트리와 가스탄델로는 궂은일을 자처하며 팀의 균형을 맞춰 나가고 있다.

수년 동안 강팀들의 독주로 리그 경쟁성이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탈리아 세리에A. 하지만 이번 시즌에 일어나고 있는 삼프도리아 돌풍은 최근까지 유지해온 세리에A의 판세를 뒤집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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