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상완 기자] LG 트윈스의 포수 마스크를 책임졌던 현재윤(35)이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LG는 29일 “현재윤이 현역 은퇴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구단은 현재윤의 뜻을 존중해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윤은 지난 2012년 12월 손주인, 김효남과 3:3 트레이드로 LG에 입단했다. 입단 이후 늘 부상에 시달려야 했다. 지난해 4월 오른손 골절상에 이어 7월 왼쪽 손등 부상을 입었다. 지난 시즌에는 왼손 엄지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힘든 재활을 거쳐 후반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윤은 14경기 출장 타율 5할3푼3리의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끝내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며 스스로 은퇴를 결심했다.
현재윤은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개인 통산 462경기 출장 타율 2할3푼1리 11홈런 87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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